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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전당대회 앞둔 황교안 "박근혜 최대한 도왔다"…유영하發 홀대 논란에 반박

입력 2019-02-10 09:12   수정 2019-02-10 09:52

자유한국당 당권 주자인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탄핵 당시 홀대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데 대해 박 전 대통령을 최대한 도왔다며 적극 반박했다.

한국당 전당대회를 준비 중인 황 전 총리는 지난 9일 경북 구미의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박근혜 전 대통령께서 어려움을 당하신 것을 보고 최대한 잘 도와드리자고 (생각)했다"고 언급했다.

그가 근거로 든 것은 탄핵 국면에서의 특검 수사. 황 전 총리는 "특검에서 수사 기간 연장을 요청했었지만 불허했다"고 강조했다. "지금 얘기하는 그런 문제보다 훨씬 큰일들을 한 것 아닌가"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현재 수감 중인 박 전 대통령과 꾸준히 접촉해온 유영하 변호사가 최근 TV조선 '시사쇼 이것이 정치다'에 출연해 황 전 총리를 비판하는 뉘앙스의 발언을 한 것에 대한 반박인 셈.

유 변호사는 "수차례에 걸쳐 교도소 측에 (박근혜 전) 대통령의 허리가 안 좋으니 책상과 의자를 넣어달라고 부탁을 했다. 전직 대통령 예우를 해달라고 했지만 반영되지 않았다"며 당시 대통령 권한대행이었던 황 전 총리를 겨냥했다.

이같은 유 변호사의 발언 이후 박 전 대통령의 적극 지지층과 당 일각에선 황 전 총리가 박 전 대통령을 '배신'했다는 뒷말이 나왔다. 당권을 놓고 황 전 총리와 경쟁하는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는 페이스북에 황 전 총리를 가리켜 '배박(배신 친박)'이라며 몰아세우기도 했다.

황 전 총리는 또 당 선거관리위원회가 황 전 총리를 지원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도 "저를 밀어줄 이유가 뭐가 있는가. 공정하게 선거 관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일축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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