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현 '나의나라' 캐스팅 확정, 양세종·우도환과 호흡 어떨까

입력 2019-02-20 11:44   수정 2019-02-20 13:12


AOA 설현이 배우 김설현으로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20일 "김설현이 올 하반기 방송 예정인 '나의 나라'에 한희재 역으로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나의 나라'는 고려 말과 조선 초기를 배경으로 한 액션 사극이다. 자신의 신념이 말하는 '나의 나라'를 두고 서로에게 칼끝을 겨누며 권력과 수호에 관한 욕망을 폭발적으로 그려낸 작품. 앞서 양세종, 우도환이 캐스팅 된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을 높였다.

여기에 KBS 2TV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 JTBC '그냥 사랑하는 사이' 등을 선보인 김지원 PD와 KBS 2TV '감격시대', '국수의 신' 등을 집필한 채승대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극 중 김설현이 맡은 한희재는 총명하고 진취적인 여성으로 고려의 적폐에 환멸을 느끼고 있는 인물이다. 또한 다양한 정보를 바탕으로 위급한 상황에서 기지를 발휘하는가 하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통찰력까지 고루 갖춘 캐릭터다. 뿐만 아니라 한희재는 서휘(양세종 분), 남선호(우도환 분)와 운명적인 만남도 예고하고 있어 호기심을 자극한다.

김설현은 오랜만의 드라마 복귀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KBS 2TV '내 딸 서영이'로 연기에 입문한 김설현은 2015년 KBS 2TV '오렌지 마말레이드' 이후 4년 만에 드라마 출연을 결정했다.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통해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준 김설현은 최근 영화 '안시성'에서 당차고 강단 있는 이미지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처럼 작품마다 자신만의 색깔로 캐릭터를 만들어 가고 있는 김설현이 주도적으로 자신의 운명을 그려가는 진취적인 한희재를 어떻게 그려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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