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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던 日도 '중국 쇼크'…무역수지 넉 달째 적자

입력 2019-02-20 19:02  

[ 김동욱 기자 ] 일본이 4개월 연속으로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다. 중국 경기가 둔화되면서 올 1월 대(對)중국 수출이 작년 1월과 비교해 17% 넘게 줄어든 영향이 컸다.

일본 재무성은 지난달 일본의 무역수지가 1조4152억엔(약 14조3339억원) 적자를 기록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중국 경기가 주춤하기 시작한 지난해 10월 이후 4개월 연속으로 적자를 본 것이다.

1월엔 수출과 수입이 모두 줄었다.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8.4% 줄어든 5조5742억엔(약 56조4839억원)으로 2개월 연속 감소했다. 수입은 0.6% 줄어든 6조9895억엔(약 70조7903억원)에 머물렀다. 일본의 수입이 감소한 것은 10개월 만이다.

중국에 대한 수출이 두드러지게 줄었다. 중국에 수출되던 전기회로 등 전기기기(-38.9%)와 반도체 장비(-24.8%) 수출이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대중국 수출 규모는 전년 동월 대비 17.4% 감소한 9581억엔(약 9조7085억원)에 불과했다. 지난해 12월에도 일본의 대중국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7.0% 줄었다. 재무성은 “중국 경기 둔화 탓도 있지만 2월 초 춘제(春節·설) 연휴를 앞뒀던 계절적 영향도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도쿄=김동욱 특파원 kim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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