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사1병영] "軍 첨단화 협력…간부·장병에게 맞춤형 IT 교육 제공"

입력 2019-02-21 17:47  

더존ICT그룹-육군교육사령부 '1사 1병영' 협약
평화는 대비 태세가 갖춰졌을 때 온다

김용우 회장 "AI·빅데이터 접목…장병 직무능력 향상 콘텐츠 지원"
최영철 사령관 "그룹 임직원에게 '과학화 훈련' 체험할 기회 주겠다"



[ 배태웅 기자 ]
“더존ICT그룹의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술을 군에 접목하면 병력과 자원을 더욱 효율적으로 배치할 수 있습니다. 군의 첨단화와 함께 장병들의 정보기술(IT) 교육에도 협력하겠습니다.”(김용우 더존ICT그룹 회장)

“육군교육사령부는 군의 첨단화를 앞당기기 위해 민간 기업과 협력을 늘리고 있습니다. 국내 대표 IT 기업인 더존ICT그룹의 기술이 더해져 육군이 추진하는 드론전투, 디지털 군사훈련과 같은 사업이 곧 실현될 것이라 봅니다.”(최영철 육군교육사령관)

더존ICT그룹과 육군교육사령부가 21일 ‘1사1병영’ 자매결연을 맺었다. 이날 대전 육군교육사령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용우 회장과 최영철 사령관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국방부와 한국경제신문사는 기업과 군부대가 자매결연을 하고 협력하는 1사1병영 캠페인을 2012년 1월부터 펼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108쌍의 기업과 부대가 1사1병영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

김 회장과 최 사령관은 춘천고를 함께 다닌 막역한 사이다. 이번 1사1병영 협약도 두 사람의 인연을 중심으로 맺어졌다. 평소 IT에 관심이 많던 최 사령관이 직접 김 회장에게 협력을 제안했다는 전언이다. 김 회장은 “학창시절 시작된 인연이 좋은 결실을 맺었다”고 말했다.

더존ICT그룹은 앞으로 육군교육사령부에 AI, 빅데이터 등 그룹의 기술을 제공한다. 군 간부와 장병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IT 교육, 장병의 직무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교육 콘텐츠도 지원한다. 전역한 장병을 위해 취업 자문활동이나 취업설명회도 열 계획이다. 육군교육사령부는 더존ICT그룹 임직원을 위해 교육 부대시설 견학, 과학화 훈련시스템 체험 기회를 주기로 했다. 다양한 문화·체육 행사도 함께 열 예정이다.

더존ICT그룹은 지주회사인 더존다스를 중심으로 전사적자원관리(ERP)업체 더존비즈온, 교육업체 더존에듀캠, 전자팩스 솔루션업체 키컴 등의 7개 계열사로 구성된 기업집단이다. 1991년 설립된 더존디지털웨어가 모태다. 이후 그룹웨어, 정보보안, 전자세금계산서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히며 성장세를 이어나갔다. 최근에는 클라우드와 AI 기술을 도입해 주력 사업인 ERP를 고도화하고 있다.

1951년 창설된 육군교육사령부는 육군본부 직할의 군단급 사령부다. 육군의 교육을 담당하는 기관들을 대표한다. 전투교리, 교범을 정리하는 것은 물론 군 정보화 체계 구축, 과학화 전투훈련 연구 등을 하고 있어 육군 전투력 발전의 중심으로 평가받는다. 2004년부터는 대전 자운대에 자리를 잡고 있다. 최근에는 산하에 ‘AI연구발전회’ 등의 기구를 설치해 군 전력 첨단화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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