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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두산건설 지원용 대규모 증자…주가 '급락'

입력 2019-02-22 09:49  



두산중공업이 두산건설 유상증자에 참여하기 위해 대규모 증자를 추진한다. 이 소식에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22일 오전 9시 41분 현재 두산중공업은 전날보다 700원(7.64%) 내린 8460원에 거래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전날 6084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한다고 발표했다. 오는 5월 보통주(5431억원)와 전환상환우선주(653억원)를 발행하기로 했다. 유상증자로 확보하는 자금 중 3000억원은 두산건설 증자에 투입하고 나머지 금액은 재무구조 개선과 신재생사업 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다. 두산건설은 4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김홍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유상증자 결정은 주주들에게 부정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주된 목적이 두산건설 유상증자 참여에 필요한 자금 마련이라는 점에서다.

그는 "대규모 유상증자에 따른 주가희석의 유사한 사례로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은 17년 연말에 유상증자 공시 당시 각각 28.8%, 28.9% 주가가 폭락했다"며 "두산중공업은 지난 13일 공시를 통해 재무구조개선을 위해 유상증자 등을 검토중이라고 언급하면서 이미 일부 주가에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단기 주가 희석요인은 피하고, 점진적으로 수주 및 수익성이 개선되는 것을 확인하며 접근할 것을 권고한다"며 "두산건설 추가 지원과 유상증자 이슈는 단기 부정적 이슈지만, 발전분야 업황은 중기적으로 점진적 개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판단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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