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토이뮨테라퓨틱스, LG화학에서 항산화 효과 있는 신약 후보물질 도입

입력 2019-02-25 16:12  

국내 바이오벤처 미토이뮨테라퓨틱스(대표 김순하)는 지난 14일 LG화학으로부터 미토콘드리아 표적 염증성 질환 치료제에 대한 기술 실시권 및 해외 생산·판매권을 도입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LG화학이 임상 1상을 완료한 신약 후보물질인 'NecroX-7'을 포함한 여러 화합물과 다수의 특허에 대한 실시권을 확보했다. LG화학은 이에 대한 대가로 계약금, 개발 및 상업화에 따른 단계별 마일스톤 외에 매출 로열티도 받기로 했다. 해외 기술수출이 성사될 경우 기술료 일부도 지급받는다.

미토콘드리아는 세포 안에서 에너지 발전소 역할을 한다. 그런데 세포에 문제가 생기면 과량의 활성산소(ROS)를 생성해 세포를 괴사시키고 염증성 인자를 만들어낸다. 이는 여러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NecroX는 LG화학이 당뇨병 치료제를 개발하던 중 우연히 발견한 신규 저분자 물질의 미토콘드리아 표적 항산화제다.

이 물질은 과량의 활성산소를 제거해 세포가 괴사하는 것을 막고 염증성 인자가 형성되는 것을 차단하는 항염 효과가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치료제와 다른 새로운 기전을 가지고 있다"며 "다양한 질환의 치료제로 개발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서 잠재력이 크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40여 편의 관련 논문이 발표됐고 비임상과 임상 1상을 성공적으로 마쳐 안전성도 입증됐다.

미토이뮨테라퓨틱스는 이를 활용해 특발성 폐섬유화증(IPF), 이식편대숙주병, 천식 등 미충족 수요가 크고 시장성이 큰 질환에 대한 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8월에 설립됐다.

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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