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사제' 검사 이하늬, 위기 맞아 고민…“주님 일하곤 많이 다르다”

입력 2019-03-03 11:57   수정 2019-03-03 11:58

'열혈사제' 이하늬, 당당함 뒤에 흐들리는 모습 보여




SBS TV드라마 '열혈사제'에서 열혈 검사로 분한 이하늬가 고민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지난 2일 방송된 ‘열혈사제'에서는 박경선(이하늬)이 위기를 맞아 흔들렸다. 필로폰 사건의 피의자였던 김군이 자살시도를 하면서 담당 검사인 박경선은 탄탄했던 출세 가도에 위기를 맞았지만, 기자들과 당당하게 대면하는 등 냉철한 검사의 모습을 유지했다.

강압 수사에 의한 허위 자백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 공세에도 박경선은 “유감이지만 책임은 다른 문제”라고 단호하게 언급했다.

반면 박경선은 심리적으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인형 뽑기 기계 앞에서 우연히 만난 김해일(김남길)은 “사람이 준 기회는 영혼을 채울 수 없다며 하느님이 주는 사람답게 살 수 있는 기회를 잡으라”고 충고했다.

집으로 돌아온 박경선은 돌아가신 이영준(정동환) 신부와 함께 찍은 사진을 보며 생각에 잠긴 모습을 보였다.

살아 생전 “주님과 비슷한 일을 하고 계시니 주님의 딸이 아니라 주님처럼 사셔야 한다”라는 신부의 말을 떠올렸다가 이내 “주님의 일하고는 많이 다르다”라고 혼잣말을 했다.

박지완 한경닷컴 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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