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IMM PE, 린데코리아 새주인 됐다

입력 2019-03-08 08:17  

린데 국내 자산 1조3000억원에 인수계약


≪이 기사는 03월08일(08:1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사모펀드(PEF) 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가 산업가스업체 린데코리아의 새주인이 됐다.

8일 투자금융(IB) 업계에 따르면 IMM PE가 독일 글로벌 산업가스업체 린데의 한국법인 자산을 약 1조300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이날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IMM PE는 기흥, 서산 공장 등 린데의 국내 자산 대부분을 인수한다. 특수산업가스 사업부는 이번 인수 대상에서 제외됐다.

린데코리아 매각은 미국 프렉스에어를 린데가 인수합병하는 과정에서 시장 경쟁을 제한할 수 있다고 여겨지는 자산을 매각하면서 시작됐다. 국내 자산 매각도 이 같은 작업의 일환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작년 10월 초 “린데와 프렉스에어의 국내 자산 가운데 한쪽을 매각하라”는 시정 조치를 내렸다.

이번 매각전은 IMM과 더불어 인프라스트럭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맥쿼리오퍼튜너티운용(맥쿼리 PE), 프랑스 산업가스업체 에어리퀴드 등과 3파전으로 진행됐다. 투자자들은 린데코리아의 공장 설비투자가 완료됐고 차입금이 거의 없다는 점에 매력을 느꼈다. 인수금융을 통한 차입매수(LBO)가 가능해서다. 가스 공급 계약이 최장 2031년까지 맺어져 있어 안정적인 수익창출도 가능하다.

린데코리아 인수전의 최종 승자가 된 IMM PE는 거래종결 능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IMM PE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룩센트를 자문사로 선정해 린데코리아 인수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메신한금융투자 등을 통해 인수금융 조달을 마무리했고, 향후 공정위 관련 이슈에도 가장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는 점이 인수전 승리에 중요한 변수가 됐다. IB업계 관계자는 “IMM PE가 린데코리아 인수에 성공하면서 더 탄탄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지훈/이동훈 기자 liz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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