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순방 귀국 직전 앙코르와트 방문하기로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순방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이 귀국 직전 캄보디아의 세계적 유적지 앙코르와트를 방문한다.

11일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다음날 말레이시아, 오는 14일 캄보디아를 방문해 6박7일 순방 일정을 마치고 16일 귀국한다고 밝혔다.

특히 문 대통령은 16일 오전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시엠레아프(시엠립)로 향하며, 1시간30분 동안 앙코르와트를 둘러본 뒤 프놈펜으로 돌아와 귀국길에 오른다

김의겸 대변인은 "시엠레아프 공항 규모가 작아 공군 1호기 이착륙이 어렵다"며 "한국에서 오는 공군 2호기와 캄보디아가 제공하는 전세기가 동원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앙코르와트 방문은 캄보디아 정부의 요청에 따라 뒤늦게 결정됐다. 캄보디아 부총리와 관광장관이 동행할 예정이다.

캄보디아 정부는 세계적인 문화유산인 앙코르와트를 문 대통령이 방문해 한국인과 전 세계에 이를 소개함과 동시에 앙코르와트 유적 복원에 한국 정부가 기여해 온 점에 감사를 표하기 위해 방문을 요청했다.

김 대변인은 "앙코르와트가 캄보디아인의 자존심이고 찬란한 고대문화의 상징이기 때문에 존중과 존경의 마음을 담아 요청에 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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