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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클러버와 성관계 인증샷 올리는 카톡방 있다" 충격

입력 2019-03-13 10:14  

마약, 성범죄 몰카…승리의 '버닝썬' 사태가 정준영의 몰카 논란으로 이어지며 진흙탕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이번 사건이 불거지면서 그동안 쉬쉬했던 클럽 문화의 병폐가 드러났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클럽의 MD(영업사원)들 사이에서는 여성 고객과 성관계 인증샷을 올리는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이 있다는 폭로가 나오기도 했다.

지난 12일 국민일보에 따르면 수십명의 MD들이 참여하는 단체 카톡방이 존재하며 이들인 이 채팅방에서 고객들의 동의 없이 몰래 찍은 스킨십, 노출 사진을 올리고 품평하고 있었다.

다른 MD는 "클럽에서 고객끼리 성관계 하는 모습이 온라인에 퍼져 논란이 되기도 했다"면서 "MD 중 어린 친구들이 많아 이름도 모를 정도로 관리가 안된다"고 말했다.


이들은 승리가 '잘 주는 애로(데려와라)'라고 말한 것에 대해 "이같은 성접대 문화는 클럽 안에서 흔하다"고 입을 모았다. 클럽 내에서는 '물게'(물좋은 게스트)라는 이름으로 여성을 성 상품으로 여기며 성폭력 범죄에 대한 경각심이 없다는 것이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마약청정국가라던 대한민국 클럽에서 수년간 '물뽕' (GHB) 등의 약품을 공급해 여성을 무력화 시켜 남성 고객에게 성상품으로 공급해온 정황 또한 드러났다. 이렇게 심신미약의 상황에서 성폭력 피해를 당해도 클럽 직원 대부분이 묵인하는 상황도 많았다는 조사도 나왔다.


여성단체들은 "클럽이 이미 강간 문화의 온상이 된지 오래이며, 입장료 차별로 유치한 여성 고객을 남성 고객에게 제공하고 동의 없는 신체 접촉, 성폭력, 외모 차별을 묵인해온 '치외 법권'임이 각종 폭로를 통해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하며 "클럽 문화에 뿌리 깊게 내재된 여성 착취를 끌어내고 강간 문화를 규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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