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207.60
(77.92
1.89%)
코스닥
931.93
(12.26
1.33%)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이 아침의 시] 첫사랑 - 신미나(1978~)

입력 2019-03-17 18:13  

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


큰물 지고
내천에 젖이 불면
간질간질 이빨 가는
어린 조약돌 몇개 씻어
주머니에 넣고 가지요
상냥하게 종알거리고 싶어
나는 자꾸만 물새 알처럼 동그래지고
그 어깨의 곡선을
이기지 못하겠어요, 라고
쓰고 싶은
시집 《싱고, 라고 불렀다》(창비) 中

첫사랑의 간질간질하고 깨끗한 느낌이 살아있는 시입니다. 우리는 누군가를 사랑할 때 상냥하게 종알거리고 싶어집니다. 또 두근거리는 마음을 이기지 못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첫사랑은 어떻게 다가올까요? 첫 입학, 첫 친구, 첫 사랑과 이별…. 이 서늘하고도 따뜻한 날들이 누군가에게는 처음 맞는 계절이겠지요. 그런 두근거림과 설렘을 떠올리게 되는 날입니다.

주민현 < 시인 (2017 한경 신춘문예 당선자) >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