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우박 뚫고 2019 프로야구 개막…잠실·인천·광주·부산·창원 '플레이볼'

입력 2019-03-23 15:09  

23일 비와 우박, 진눈개비 등 악천후를 뚫고 2019년 KBO 프로야구가 공식 개막했다.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에 꽃샘추위가 닥쳤지만 각 구장마다 차질 없이 경기시작 '플레이볼'을 선언했다.

2019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잠실구장, 인천 SK행복드림구장, 부산 사직구장,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 창원NC파크에서 개막전에 돌입했다.

이날 오전 궂은 날씨에 초유의 개막전 우천취소 우려가 높아다.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를 앞둔 잠실구장, SK 와이번스와 kt wiz가 경기하는 SK행복드림구장에는 오전 쌀쌀한 날씨에 비가 내렸다. 비는 우박으로, 진눈깨비로 변하며 개막전을 찾은 야구팬들을 불안케했다.

두산-한화 전이 열리는 서울 잠실구장은 정오께 진눈깨비가 흩날렸다. 점점 눈발이 굵어지면서 그라운드에는 방수포가 깔리며 취소 분위기가 감돌았다. 훈련하던 선수들ㄷㅎ 훈련 중단과 재개를 반복해야 했다.

다행히 경기 시작 30분여를 앞두고 눈과 비는 그치고 하늘이 맑아졌다. 겨우내 야구 개막을 기다려온 팬들은 응원 준비에 나섰다.

다만 그라운드 정비 문제로 경기는 예정된 오후 2시부터 10분 늦게 시작했다.

쌀쌀했던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도 우박을 동반한 비가 쏟아졌다. 오전 11시 40분께 홈 플레이트와 마운드에 방수포가 깔렸다. 빗줄기가 굵어지면서 결국 정오께 내야 전체가 방수포로 덮였다.

다행히 10분 뒤 비가 그치고 해가 떴다. 팬들은 기대 가득한 표정으로 응원 열기를 달궜다. 2018시즌 한국시리즈 우승팀인 SK는 경기 시작 전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팬들에게 선보이고, 우승 반지를 나눠 끼는 기념행사를 벌였다.

신축 구장인 창원NC파크에서는 선수들이 1층 관중석에 있는 개방형 복도인 콘코스에서 그라운드로 내려오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KBO리그 공식 개막전으로 열린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는 정운찬 KBO 총재의 개막 선언으로 시작했다.

사직구장은 걸그룹 아이오아이의 김소혜가 시구로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시작을 알렸다.

잠실구장에서는 배우 김서형, SK행복드림구장에서는 복싱선수 오연지와 유소년 상인천초 야구부 주장 이태오 선수, KIA챔피언스필드에서는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시구했다. 창원NC파크 첫 시구자로는 지역 야구 원로 김성길(93)씨가 나섰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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