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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또 거짓말? 발렌시아 구단주 딸 킴림 "잘 놀 여자 소개? 친구들과 놀았을 뿐" 반박

입력 2019-03-24 13:25   수정 2019-03-24 16:17


스페인 라리가 발렌시아 CF 구단주 피터 림의 딸 킴 림이 승리 인터뷰와 '그것이 알고싶다'를 통해 불거진 의혹에 대해 반박했다.

23일(한국시간) 킴 림은 개인 SNS에 "승리는 몇 가지 이상한 질문을 하고 전화를 끊었다"며 "그가 왜 내게 전화를 걸었는지, 내가 왜 이 사건에 휘말리게 됐는지 의문"이라고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킴 림은 "승리의 변호사가 발표한 입장문 내용을 보니 승리가 내게 다른 여자들과 함께 놀 수 있도록 파티를 주선했다고 되어 있더라"라면서 "나는 2015년 12월 9일 싱가포르 친구들과 한국에 있었고 클럽 아레나에 놀러간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승리는 나와 친구들을 위해 VIP석을 잡아줬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끼리 논 뒤 자리를 떠났다. 다른 이들은 없었다"고 말했다.

킴 림은 이 사건과의 연관성에 대해 강하게 부인하면서 "나를 다시 언급하는 언론이 있으면 내 변호사로부터 연락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승리는 단체 대화방 메시지에서 언급된 해외투자자는 발렌시아 구단주 딸 킴 림이라고 밝혔다.

논란이 된 '잘 주는 애들'이라는 워딩 역시 '잘 노는 애들'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킴 림이 버닝썬에 와 함께 놀아줄 여성을 부른 것이지 성매매 알선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승리는 "키미가 나와 같은 대화방에 있던 김모 씨에게 '나 한국 왔어. 조용히 아OO(클럽) 가고 싶어'라고 했고, 김씨는 우리가 키미한테 도움을 많이 받았으니 잘 좀 챙겨주자고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싱가포르, 홍콩 등에서 모델로 활동 중인 킴 림은 지드래곤을 통해 승리와 친분을 쌓은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드래곤, 승리와 함께 사모임을 갖는 림 킴의 모습이 포착된 사진이 게재되기도 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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