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 새 대표에 김효상 전 티파니코리아 사장

입력 2019-03-25 09:25  


위스키업체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가 김효상 전 티파니코리아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한다고 25일 밝혔다.

김 신임 대표는 호주 웨스턴시드니 대학교를 졸업하고 LG상사와 필립모리스 한국 및 홍콩법인을 거쳐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 로레알과 겔랑의 한국 총괄 매니저를 역임했다.

2011년 쥬얼리 브랜드 티파니코리아 대표이사와 최근 루이뷔통 면세사업 독점권을 가지고 있는 부루벨코리아 부사장을 지내며 럭셔리 사업 분야에서 다양한 경영노하우를 쌓았다.

윌리엄그랜트앤선즈 영국 본사는 "정통성을 가진 럭셔리 브랜드에 몸담으며 폭 넓은 지식과 영업, 마케팅, 경영관리 등 회사 전반을 아우르는 풍부한 경험을 갖춘 김 신임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하게 됐다"며 "1886년 설립돼 5대째 가족경영을 유지하고 있는 기업의 장인정신, 브랜드 헤리티지를 계승하면서 시대 흐름에 맞게 재정립하는 데 최고의 적임자"라고 말했다.

김 신임 대표는 "130여년 전통의 가족기업 윌리엄그랜트 한국법인을 이끌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 매우 영광"이라며 "다수의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를 성장시킨 노하우를 바탕으로 정통 위스키 시장에 독특하고 럭셔리한 마케팅 철학을 입혀보고 싶다"고 했다.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는 영국 스코틀랜드에 본사를 둔 130여년 전통의 가족기업 윌리엄그랜트앤선즈가 100%투자 설립한 한국법인이다.

세계 1위 싱글몰트 위스키 '글렌피딕'과 세계 최고가 위스키 '발베니'를 판매하며 국내 싱글몰트 업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2016년에는 국내 유일 숙성 연수 표기 저도 위스키 '그린자켓'을 출시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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