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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아용 조제분유, 수입보다 국내산 영양성분 함량 높아"

입력 2019-03-26 17:48  


국산 분유의 주요 영양성분 함량이 수입보다 더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판매되는 영아용 조제분유 12개 제품(국산 6개·수입 6개)의 위생 및 영양성분 함량을 조사한 결과, 8종의 주요 영양성분 함량이 수입보다 국산에서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8종 중 열량과 탄수화물, 단백질, 셀레늄, DHA 등 5종의 함량은 국산이 더 높았고 지방 함량은 유사했으며 칼슘과 인은 수입 제품이 다소 높았다.

100mL당 열량은 국산(69kcal)이 수입(65kcal)보다 5.3%, 탄수화물은 국산(8.5g)이 수입(7.6g)보다 10.7% 더 높았다. 단백질 함량은 11.9%, 신생아나 영아의 생체산화방지에 중요한 요소로 꼽히는 셀레늄은 24.2%, 면역·시각·인지능력 발달에 도움을 주는 DHA는 50.5% 국산이 더 높았다. 골격과 치아를 구성하는 칼슘은 100mL당 함량이 수입 제품이 69mg으로 국산(67mg)보다 3% 높았고 에너지 대사에 관여하는 인은 수입(41mg)이 국산(39mg)보다 6.6% 높았다.

표시실태 조사에서는 국내제품이 평균 63종의 영양성분 함량을 표시하고 있어 수입(평균 45종)보다 표시정보가 더 많았다.

그러나 조사대상 12개 제품 중 11개 제품의 실제 무기질 및 DHA 함량이 표시량의 120%를 초과했고 셀레늄은 표시량보다 370%나 더 높은 제품도 있어 정확한 함량 정보 제공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중독균은 전 제품에서 검출되지 않았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를 토대로 관련 업체에 영양성분 함량 표시 개선을 권고했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는 관리·감독 강화와 영유아의 발육·건강 증진을 위해 조제분유에 DHA 첨가를 의무화하는 기준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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