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소나' 아이유 "테니스 치는 배두나에 반했다"

입력 2019-03-27 14:22   수정 2019-03-27 14:22


배우 이지은(아이유)이 '페르소나' 속 이경미 감독의 작품 '러브 세트'에서 배두나와 연기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27일 서울 양천구 콘래드호텔서울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페르소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지난해 tvN '나의 아저씨'를 통해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이지은은 이번 작품을 통해 네 명의 감독의 페르소나로 얼굴을 비추게 됐다. 그는 '러브 세트', '썩지 않게 아주 오래', '키스가 죄', '밤을 걷다'라는 제목의 단편 영화에서 색다른 '이지은'의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지은은 네 작품 중 장편 실현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주저하다가 "가능성이 가장 높은 작품은 현장에 안 계신 이경미 감독님의 '러브세트'"라고 꼽았다.

그는 "세 감독의 영화는 제시와 종결이 단편 안에 있다. 하지만 경미 감독님 작품은 가장 뒤에 이야기가 있을 것 같은 마무리의 작품이다. 제게는 열린 결말로 느껴졌다. 뒷 이야기가 너무 궁금했다"고 귀띔했다.

작품에서 배두나와 테니스 대결을 해야 했던 이지은은 처음엔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 테니스를 배우는 게 너무 힘들었다. 저는 도전할 때 너무 힘들어도 하면 될거야 라는 마음으로 일을 한다. 그런데 11년 만에 처음으로 '이건 안되겠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좋은 타이밍에 배두나 선배님이 연습하는걸 봤다. 단숨에 반했다. 심지어 저보다 연습 횟수도 적으신데 운동신경이 너무 좋으셔서, 정말 잘 치시더라. 분발해야겠다고 했다. 지금은 테니스를 잘 치는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지은은 '러브 세트'와 '썩지 않게 아주 오래' 속 캐릭터의 모습이 본 모습과 가장 달랐다고 했다. 그는 "감독들께 '제게서 이런 모습을 보셨다고요?'라고 반문을 할 정도로 신선한 저에 대한 접근이었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페르소나'는 이경미, 임필성, 전고운, 김종관 4명의 감독이 페르소나 이지은(아이유)을 각기 다른 시선으로 풀어낸 총 4개의 단편 영화 묶음으로 구성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다. 대한민국 대표 작곡가이자 만능 엔터테이너 윤종신이 기획에 참여했다. 오는 4월 5일 넷플릭스에서 전세계 190여국에 공개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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