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읽기|"오빠 믿지?" 이민호·지창욱·옥택연·강하늘 '군필 레벨업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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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9-03-30 08:44  

TV 읽기|"오빠 믿지?" 이민호·지창욱·옥택연·강하늘 '군필 레벨업 러시'


'오빠들'이 군필로 업그레이드 돼서 팬들의 품으로 돌아오고 있다.

올 봄 임시완이 전역 스타트를 끊으면서 한류스타들의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지난 27일 임시완은 20개월 간의 군 복무를 마치고 경기도 양주 25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전역식을 치렀다.

그는 2017년 7월 11일 입소해 5주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신병교육대 조교로 복무했다. 올해 10월 국군의날 기념식에서 SBS 박선영 아나운서와 함께 행사 진행을 맡아 늠름한 모습을 자랑하기도 했다.


임시완은 "드디어 끝났구나 시원섭섭한 기분"이라며 "1년 9개월 길면 길고 짧다면 짧을 수 있는 시간 나를 지켜봐준 팬들에게 감사하며 살아야겠다"고 덧붙였다.

제국의아이들 출신에서 뛰어난 연기력 덕분에 배우로 완전히 입지를 굳힌 그는 입대 전에도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자유자재로 오가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팬도 많이 확보했다. 특히 영화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을 통해 설경구와 호흡을 맞춰 2017년 칸 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기도 했다.

복귀작은 이미 결정됐다. OCN 드라마틱 시네마 '타인은 지옥이다'를 통해 연기 인생 2막을 열 예정이다.


4월 25일엔 이민호가 돌아온다. 그는 과거 교통사고로 다리에 교정용 철심을 박은 병력으로 서울 강남구 수서종합사회복지관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이다.

'꽃보다 남자'(2009)를 시작으로 '개인의 취향'(2010), '시티헌터'(2011), '신의'(2012), '상속자들'(2013), '푸른 바다의 전설'(2016)로 한류스타로 거듭난 그가 화려하게 복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민호 소집 해제 이틀 뒤 27일은 지창욱의 차례다. 지창욱은 2017년 8월 14일 강원도 철원군 제3사단 신병 교육대대에 입소, 기초훈련 기간인 5주 동안 모범적으로 훈련을 임해 '전우상'을 수상했다. 현재 백골 부대에서 군 목무 중이다. 최근엔 군 뮤지컬 '신흥무관학교'에 출연했다.


지창욱 역시 이민호 못지않은 한류스타다. '웃어라 동해야'(2010)부터 '무사 백동수'(2011), '기황후'(2013), '힐러'(2014), '더 케이투'(2016), '수상한 파트너' 등으로 중화권에서 신(新)한류의 주인공이었기에 그의 전역을 기다리는 팬들이 많다.

하지만 그는 군 복무 중 때아닌 구설수로 홍역을 치르기도 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를 통해 지창욱과 클럽 버닝썬 해외 투자자로 알려진 대만인 린사모가 함께 촬영한 사진이 공개되면서 의혹에 휩싸였다.

소속사 측은 "팬의 요청에 응해진 사진일 뿐"이라고 일축했지만 지창욱에 대한 허위사실이 무분별하게 퍼지면서 2차 피해를 입었다. 이에 '그것이 알고 싶다' 측에서도 "사건과는 무관하다"라는 공식입장을 내 진화에 나섰다.


여름에는 옥택연(5월 16일)과 충무로 젊은피 강하늘(5월 23일), 최고의 한류스타 김수현(7월 22일)이 군복을 벗는다.

옥택연은 미국 영주권을 포기하고 입대를 위해 노력해왔다. 허리디스크로 대체복무 판정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수술, 치료 끝에 현역으로 입대하게 됐다.

그는 2008년 2PM으로 데뷔한 뒤, 입대 전까지 연기자로 활발히 활동했다. 군 생활 중 소지섭의 소속사인 51K와 전속계약을 체결해 전역 후 연예 활동에 대한 기대를 모은다.

2017년 9월 11일 입대한 강하늘은 현재 수방사 헌병기동대에서 복무 중이다.

영화 '재심', '청년경찰' 두 작품을 내놔 풍부한 연기력으로 호평 받았던 그는 KBS 2TV '동백꽃 필 무렵' 출연 제안을 받고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9년 '군필' 스타의 대미는 김수현이 장식한다. 한류스타 중에서도 최고로 꼽히는 그는 입대 직전 선보인 영화 '리얼'의 흑역사를 제외하면 영화 '도둑들'(2012)과 '은밀하게 위대하게'(2013), 드라마 '해를 품은 달'(2012)와 '별에서 온 그대'(2013) 등 하는 작품마다 대부분 홈런을 날린 전력을 자랑한다.

방송가 관계자는 "미디어 플랫폼 간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올해 드라마 제작 편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하며 "주연급 남자 배우들이 전역하며 이에 대한 갈증 해소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2030 톱배우들이 연달아 전역하면서 틈새 공략을 꽤 했던 양세종, 우도환, 장기용, 정해인 등의 라이징 스타들이 '군필 스타'들 틈에서도 기존의 입지를 유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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