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정 "여환섭 수사단장, 김학의 사건 꼬리자르기 할 것" 출금 조회해 준 배후 누구

입력 2019-03-30 18:14   수정 2019-03-30 19:28

김학의 수사단에 날세운 임은정, "면죄부 수사 예상"
홍준표 "'김학의 사건' 곽상도 수사 어처구니없다"
"文대통령 딸 건드린 것 보복"
김학의 수사단장에 '특수통' 여환섭





임은정 충주지청 부장검사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관련 의혹을 수사할 수사단 단장에 여환섭 청주지검장이 임명된 것과 관련, "면죄부 수사 또는 꼬리 자르기 수사로 치닫는 결말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임 부장검사는 29일 자시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어이없고 황당함을 넘어서는 참혹함에 할 말을 잃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여 지검장 관련, "강원랜드 채용 비리 수사와 관련해 몸통을 빼고 최흥집 사장만 불구속 기소했을 당시 여 지검장이 대검 지휘라인에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누구에게 수사를 맡기는지 보면 수사를 맡긴 자의 의중이 엿보이고 수사 결과까지 다소간 예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전 차관의 각종 의혹을 수사할 대규모 검찰 수사단이 꾸려지면서 여환섭 지검장이 단장을 맡았다.

여 지검장은 대검 중수부 과장 등을 지낸 대표적인 특수부 출신 검사다.

김 전 차관이 출국을 시도할 당시 법무관 2명은 출국금지가 돼 있는지 여부를 확인해서 알려준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었다.

법무부는 이들 법무관의 휴대전화기에 대해 '포렌식' 조사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혹시 이들에게 이런 조회를 시킨 제3자가 있는지도 배후가 있다면 이또한 밝혀져야 할 부분이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김학의 전 차관 관련 역공을 당하는 한국당을 보면 어처구니가 없다. 곽상도 의원은 박근혜 정권 초기 6개월간 잠깐 민정수석을 한 사람이다"라면서 "김 전 차관 관련 곽 의원을 수사하는 것은 문다혜를 건드린 보복으로 보인다"라고 주장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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