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여러분' 최시원, 반려견 사건 후 복귀 "모든 일에 주의+신중할 것"

입력 2019-04-01 15:58   수정 2019-04-01 15:58


슈퍼주니어 최시원이 2년 전 반려견 사고에 대해 머리숙여 사과했다.

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서울에서 열린 KBS2 '국민여러분' 제작발표회에서 최시원은 "저와 관련된 모든 일에 주의하고 신중하고 조심해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고개 숙였다.

그는 지난해 10월 가족이 기르던 프렌치 불독이 유명 한식당인 한일관 대표를 물어 패혈증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논란의 중심에 선 바 있다.


사고 당시 반려견에 리드(목줄)가 채워지지 않아 문제시 돼 최시원은 출연 중이던 '변혁의 사랑' 이후 슈퍼주니어 정규 8집 활동에 불참하는 등 국내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해왔다.

최시원의 2년만의 복귀작인 '국민 여러분'은 얼떨결에 경찰과 결혼한 사기꾼이 원치 않는 사건에 휘말리고 국회의원에 출마하며 벌어지는 코믹 범죄 드라마다.

'뱀파이어 검사', '나쁜 녀석들', '38사기동대' 등 장르물의 한 획을 그은 한정훈 작가의 KBS 첫 진출작으로, '저글러스', '옥란면옥'의 김정현 PD와 의기투합했다.


최시원은 베테랑 사기꾼 양정국 역할을 맡아 열혈 경찰 김미영 역의 이유영과 연기 호흡을 맞춘다. 그는 "대본대로 연기만 하면 좋을 만큼 대본이 좋다"면서 "특별한 노력보다는 대본 위주로 감독, 동료들과 상의하며 연기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전했다.

1일 밤 10시 첫 방송.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사진=최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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