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잠' 마블에 밀린 DC 자존심 세울까, 예매율 1위 '흥행' 청신호

입력 2019-04-03 14:40  

'샤잠', 오늘(3일) 개봉
극장 오픈 동시에 예매율 1위 등극






'샤잠'이 마블에 밀렸던 DC의 자존심을 세워줄 수 있을지 이목을 집중시킨다.

영화 '샤잠!'(이하 '샤잠')이 3일 개봉과 함께 예매율 1위에 등극했다. 사전 예매 점유율이 40%를 넘기며 사전 판매량으로 5만 명을 넘겼던 '샤잠'의 오프닝 스코어에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샤잠'은 DC코믹스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유니버스(DCEU)의 일곱번째 작품이다. 15살 소년이 우연히 샤잠이라는 주문을 외치고 솔로몬의 지혜, 헤라클레스의 힘, 아틀라스의 체력, 제우스의 권능, 아킬레스의 용기, 머큐리의 스피드까지 겸비한 최강 슈퍼히어로가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DC는 슈퍼맨과 배트맨, 원더우먼 등 메가 히트 슈퍼히어로가 있지만 최근 몇 년간 마블에 밀려 기운을 펴지 못했다.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수어사이드 스쿼드', '저스티스 리그' 등의 작품들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흥행 성적을 거뒀다.

DC는 그동안 철학적인 주제, 어둡고 진지한 톤으로 영화를 제작해 왔다. 마블은 유쾌함을 무기로 세계관을 확장해 나가면서 빠르게 DC를 제압했고, '어벤져스'를 세계적으로 히트시키며 영향력을 키웠다. 지난해 '아쿠아맨'이 흥행하긴 했지만 한동안 마블의 기세에 DC가 밀리는 형국이었다.

'샤잠'의 설정과 분위기만 보자면 DC보다는 마블에 가깝다는 반응이다. 사회 정의 구현보다는 가족에 집중하고, 소년 히어로의 성장을 유쾌하게 그려내는데 초점을 맞췄다.

'샤잠'은 북미 영화 비평 사이트인 로튼토마토에서 신선도 90%를 넘기며 높은 관객 만족도를 얻어냈다. "DC영화 중 최고"라는 반응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샤잠'에 한국 관객들의 마음까지 훔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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