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계 대부 전유성 "데뷔 50주년 기념공연 '전유성의 쑈쑈쑈' 사실 너무 떨린다"

입력 2019-04-03 17:53   수정 2019-04-03 18:08



개그맨 전유성이 데뷔 50주년을 맞아 일생 최대의 무대를 꾸민다.

전유성은 3일 서울 가든호텔에서 데뷔 50년 맞이 공연 '전유성의 쑈쑈쑈 : 사실은 떨려요' 제작발표회를 열고 "50년 전인 1969년 TBC 프로그램 이름 '쑈쑈쑈'를 통해 데뷔했기 때문에 공연명으로 짓게 됐다"고 밝혔다.

전유성은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사실 너무 떨린다. 지금이라도 그냥 안하면 안되냐고 하는데 관계자들이 '지금 취소하면 빚더미에 앉게 된다'고 해서 하게 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전국 3곳에서 공연을 하는데 굉장한 부담을 느낀다. 후배들이 자진해서 도와주기도 하고 내가 요청하기도 했다"면서 "굉장히 부담스럽다. 내 이름만으로는 표가 팔리지 않을 것 같아 후배들을 많이 모았다. 출연료도 못주는데 비싼 후배들 부탁하기 힘들었다. 히든 게스트도 있다"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게스트로 출연하는 후배 개그맨 최양락은 "38년 데뷔하면서 전유성을 만났다. 대한민국에서 전유성 형님과 가장 많은 개그를 한 사람 중 한명이다"라면서 "참여하는 게 썩 내키지는 않았지만 '넌 해야지'하는 전유성 씨의 말에 참여하게 됐다"고 능청을 떨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이날 강원래는 "전유성 씨와는 페이스북 친구다. 1989년 겨울 전유성 씨가 출연한 공연을 봤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세상에 이렇게 웃긴 사람이 있구나' 생각했다. 그때부터 인연이 돼서 지금까지 왔다"면서 "전유성 씨가 1969년 데뷔했는데 제가 1969년생이라 인연이 깊다. 공연 무대에는 아들 선이와 출연해 쿵따리 샤바라를 멋지게 선보이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국내 톱스타급 개그맨과 가수 클론의 강원래 등이 십시일반 힘을 모아 기념 공연을 펼치는 '전유성의 쑈쑈쑈 : 사실은 떨려요'는 그가 데뷔 후 펼치는 가장 큰 무대라 할 수 있다.

오는 5월 11, 12일 서울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을 시작으로 6월 22일 전주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 6월 29일 제주도 제주아트센터까지 이어진다.



코미디언 김미화, 김지선, 김학래, 김한국, 김효진, 심형래, 이성미, 이영자, 이홍렬, 임하룡, 전영미, 조원석, 조혜련, 졸탄, 주병진, 최양락(가나다순) 뿐만 아니라 코미디시장과 예원대학교 코미디학과 출신 제자들이 대거 출연하는 그야말로 개그와 음악, 마술을 한 공연에서 만나볼 수 있는 다이내믹한 쇼다.

또한, 권인하, 노사연, 박중훈, 양희은, 전영록, 전인권, 클론(강원래) 등 동료 가수 및 배우가 출연 예정이며 구본진, 김민형, 김상순, 최현우 등 프로 마술사와 '컴플리트'로 유명한 일본 마술사 '닥터레옹'도 출연한다. 이렇게 각 분야의 쟁쟁한 후배들이 번갈아 출연하며 음악, 토크, 개그, 마술까지 함께하는 화려한 퍼포먼스로 최고의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본 공연은 ‘전유성 동명이인’과 그의 데뷔년도인 ‘1969년생’에게는 특별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전유성과 함께하는 저녁식사’, ‘전유성과 함께하는 포장마차’ 등의 이벤트도 준비중이다. 전유성은 공연 당일 개그우먼 조혜련이 골룸 분장을 하고 관객들에게 객석 안내를 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공연 티켓은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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