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HMR 수요 확대에 따른 냉동식품 매출 증가"-하나

입력 2019-04-04 08:02  


하나금융투자는 4일 대상에 대해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7880억원과 363억원을 기록,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3000원은 유지했다.

이 증권사 심은주 연구원은 "가공식품 부문 매출액은 전년대비 3% 증가할 것으로 추산되고 HMR(가정간편식) 수요 확대에 따른 견조한 냉동식품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며 "2분기부터는 판가 인상 효과(4월부터 장류와 조미료 일부 가격 인상)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소재 부문도 매출과 이익 모두 견조한 증가세가 기대된다"며 "전분당(전분을 원료로 하는 감미료를 말하며 물엿, 맥아당, 글루코오스, 이성화당 등이 포함)은 직전 분기 판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원가 부담이 완화돼 수익률이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심 연구원은 "라이신(가축의 성장과 발육을 위해 사료에 첨가하는 필수 아미노산으로, 사료 제조에 없어서는 안 될 원료) 매출액은 60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중국 라이신의 가격 약세 때문에 수익성 훼손 우려가 제기되지만 중국 시장 비중이 미미하기 때문에 전년 수준의 마진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했다.

대상의 기업형 식자재유통 전문 자회사인 베스트코는 고객사 디마케팅(기업들이 자사 상품에 대한 고객의 구매를 의도적으로 줄임으로써 적절한 수요를 창출하는 마케팅) 영향으로 매출액이 소폭 감소할 것으로 봤다. 다만 적자 폭은 큰 폭으로 줄어들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대상이 4월부터 B2B 채널의 장류와 조미료 판가를 평균 6~9% 인상한다고 발표했다"며 "국내 장류와 조미료 매출액은 연간 3700억원 수준이고 B2B 비중을 50% 가정할 경우 연간 매출액은 120억원 증가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결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 대비 5% 증가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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