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우 "말하고 싶지 않은 슬픈 일" 근황 공개 … 동료 연예인 응원 봇물

입력 2019-04-04 08:57   수정 2019-04-04 09:31

김재우, 5개월 만 근황 "말하고 싶지 않은 슬픈 일 겪어"
정종철·김기리 등 동료 연예인 응원 남겨




SNS 소통왕으로 유명했던 개그맨 김재우가 5개월여 만에 근황을 전한 가운데, 수많은 동료 연예인들이 그를 향해 응원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

김재우는 지난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그동안 내게 정말 많은 일이 있었다. 분에 넘치게 행복했던 순간도, 누구에게도 두 번 다시 말하고 싶지 않을 만큼 슬픈 일도"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내게 그간 5개월은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온전히 가족에게만 집중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배우자의 사랑으로 극복하지 못할 일은 없다는 걸 배웠고, 여전히 많이 부족하지만 진짜 아빠가 어떻게 되는 건지도 이제 조금은 알 것 같다"면서 "아내와 나는 서로를 의지하며 아주 잘 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김재우는 야외에서 찍은 자신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말하고 싶지 않은 슬픔'이 언급된 그의 근황에 많은 이들이 걱정을 표하고 있는 상황. 동료 연예인들은 직접 댓글을 달며 그에게 응원의 말을 남기기도 했다.

먼저 개그맨 정종철은 "많이 궁금하고 걱정도 됐다"면서 "그래도 잘 지냈다니 마음이 놓인다"고 적었다. 김기리도 "알게 모르게 마음으로 응원하고 기도하는 이가 많다"며 김재우를 위로했고, 변기수 또한 "어떤 일이든 가장이고 아빠니까 잘 이겨내고 힘내자"고 응원했다.

오지헌도 "재우야 힘내. 마음으로 기도할게"라며 간절한 마음을 전했다. 그룹 V.O.S 김경록은 "난 늘 형을 응원해요"라고 썼다. 또 장성규 JTBC 아나운서는 "몇 번을 썼다가 지웁니다. 조용히 응원하겠습니다. 선배님"이라는 댓글로 김재우를 위로했다.

김재우는 2013년 3월 결혼해 지난해 10월 득남했다. 그러나 이후 'SNS 소통왕'이었던 그가 별다른 소식을 전하지 않아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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