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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정준영 단톡방' 영화배우 신씨·한씨·모델 정씨…삼성 계열사 전 사장 아들까지 '충격'

입력 2019-04-05 09:15   수정 2019-04-05 09:22


'제2의 정준영 단톡방'의 존재가 수면 위로 드러나 파장이 일고 있다.

지난 4일 SBS '8시 뉴스'는 해당 단톡방에는 배우 신모씨, 한모씨, 모델 정모씨 등 연예인과 부유층 자제, 클럽 아레나 직원 등이 포함되어 있다고 보도했다.

단톡방 멤버인 김모씨의 여자친구 A씨가 우연히 외장하드에서 불법 촬영물을 발견했고 이 영상물과 대화 내용을 USB에 옮겨 경찰에 신고하면서 존재가 알려졌다.

불법 촬영된 영상에는 A씨를 비롯 여성 수십명의 모습이 담겨 있었고, 극히 일부이지만 무려 100여개가 넘었다고.

A씨는 "단체 카톡방 노는 무리가 있는데 너는 뭐하고 있다. '너는 뭐하고 있어?'라고 물어보면 여자가 나체로 누워있는 사진을 찍어 올려 돌려봤다"고 말했다.

불법 촬영물이 공유된 것으로 알려진 단체 카톡방은 2개로 한 단톡방에는 영화배우 신씨, 한씨, 모델 정씨 등이 속해있다. 또 다른 대화방에는 삼성 계열사 전 사장 아들 등 부유층 자제와 아레나 클럽 MD가 속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우 한씨와 신씨는 소속사를 통해 "카톡방에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불법 촬영 및 유포는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보도 이후 네티즌들은 '영화배우 신씨'가 배우 겸 가수 신기현이라고 추정, 인스타그램에 "불법 영상물 돌려본 신씨가 맞느냐"고 댓글을 쏟아냈다.

신기현은 "'영화배우 신씨'는 제가 아니다"라며 "(뉴스에서는) 소속사 측에서 부인했다고 하는데 저는 소속사도 없다"고 억울함을 드러냈다.

검찰은 단톡방 멤버들에 대한 추가 고발장을 접수하고 나머지 단체 대화방 멤버들을 상대로 수사 중이다. 이에 따라 '제2의 정준영 단톡방' 멤버로 지목된 신씨, 한씨, 정씨 등의 정체가 밝혀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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