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빈, 증명사진 너무 잘나온 죄? 가짜신분증 도용 피해

입력 2019-04-09 17:29  



이주빈이 증명사진 도용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이주빈은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동안 각종 커뮤니티와 SNS에서 많은 관심을 받아온 제 증명사진이 지속적으로 불법 스포츠 토토 사이트, 중고거래 사이트 등에서 무단으로 도용됐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개인적으로 사이버 범죄 신고를 해왔고, 저희 소속사에서도 연락을 취해 수차례 경고를 했었지만 개선되지 않았다"고 글을 적었다.

그러면서 "지난달, 이 사진으로 가짜 신분증을 만들어 인터넷 중고거래를 통한 다수의 사기 피해자들이 발생했고, 법원에서 가짜 신분증이 제출됐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이제는 경고 이상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면서 글을 작성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주빈은 "증명사진 도용은 명백한 명예훼손이자 퍼블리시티권 침해"라며 "더 이상의 피해가 생기지 않기 위해 앞으로 이 사안에 대해 적극적인 법적 대응을 하기로 결정했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하며 제보를 독려했다.

이주빈은 DSP미디어 연습생 출신으로 레인보우와 함께 데뷔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tvN '미스터션샤인'에서 극 초반 친일파 외부대신 이세훈(최진호 분)의 소실 계향 역으로 등장해 신스틸러로 활약했고, 지난달 종영한 OCN '트랩'에서는 강우현(이서진 분)의 비서로 등장했다.

오는 7월 방송예정인 '극한직업' 이병헌 감독의 신작 JTBC '멜로가 체질'에도 합류해 방송을 앞두고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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