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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하나가 권유한 '좋은 약', 알고보니 필로폰

입력 2019-04-10 11:35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가 지인에게 필로폰을 권유한 정황이 포착됐다.

YTN 보도에 따르면 황하나와 마약 투약을 함께 한 공범 조모씨는 2015년 9월 황하나에게 "좋은 약이 있다"는 전화를 받고 함께 필로폰을 맞았다고 말했다.

조 씨는 "자기(황하나)가 이런 약이 있는데 해보지 않겠냐. 친구도 해보자고 하니 같이 했다"고 주장했다.

당히 황하나와 남성 2명 등 모두 4명이 함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조 씨는 황하나에게 건네받은 필로폰 0.5g 가운데 0.3g을 8시간마다 한 번씩 3번 나눠 맞았다. 주사는 황하나가 놔줬으며 그도 직접 자신의 몸에 투약했다고 말했다.

이들의 마약파티는 하루가 넘게 계속됐다.

이후 조씨는 황하나를 통해 알게 된 마약 공급책으로부터 구입해 투약하다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당시 사건은 종로경찰서에서 수사를 진행, 불구속 입건된 사람은 황하나를 비롯해 총 7명이었다.


하지만 경찰은 황하나 등을 빼고 2명만 소환 조사 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을 수사한 종로서는 황하나를 약 1년 반 만인 2017년 6월께 검찰에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경찰이 황씨를 조사하지 않은 데 조씨의 진술이 영향을 미쳤는지 등을 면밀히 살펴볼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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