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LG화학, 中 리튬업체에 570억 투자...배터리원료 조달선 확보

입력 2019-04-11 09:32  

≪이 기사는 04월08일(14:3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LG화학이 중국 리튬업체인 간펑리튬에 572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량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료인 '수산화리튬'의 안정적 조달을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8일 재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지난해 말 간펑리튬 지분 1.2%(2374만5600주)를 572억원에 사들였다. 간펑리튬이 홍콩 증시에 기업공개(IPO)하는 과정에서 LG화학이 공모주를 사들인 결과다. 중국 장시성에 본사를 두고 있는 간펑리튬은 2000년 출범했으며 호주 마리온 광산을 비롯해 6개 리튬 광산에 투자했다.

LG화학이 간펑리튬 주식을 사들인 것은 수산화리튬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가파른 성장 곡선을 그리자 배터리 업체들은 수산화리튬 등에 대한 확보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LG화학은 지난해 간펑리튬과 수산화리튬 장기 공급계약을 맺었다. 삼성SDI도 같은 목적으로 지난 10월 간펑리튬 공모 과정에 참여해 LG화학과 동일한 주식수 만큼을 사들였다.

LG화학은 지난해 배터리 바이오 자동차부품 업체 등에도 투자했다. 지난해 5월 미국 배터리 기술개발 업체인 에너베이트(Enevate)에 67억원을 투자해 지분 5%가량을 매입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자동차 모터에 들어가는 영구자석 페라이트 마그네트 생산업체인 우지막코리아 지분 100%를 230억원에 확보했다.

지난해 11월에는 미국 바이오업체인 큐바이오파마 지분 3%가량을 44억원에 사들이기도 했다. LG화학과 큐바이오파마는 면역항암제 ‘Cue-101’을 공동개발하고 있으며 올해 임상1상에 진입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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