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닷, 고급 외제차 뭐길래…"차 팔아서 빚 변제하면 될 듯"

입력 2019-04-15 09:08  

마이크로닷 부모 체포되던 날, 청담동서 포착
외제차 타고 커피 마시며 '여유'
"빚 변제에 최선을 다하겠다" 한마디




IMF 시절 동네 지인과 친척 등에게 사기 행각을 벌이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는 마이크로닷 부모가 체포된 날, 아들 마이크로닷(본명 신재호)의 행적이 공개됐다.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쨈이슈다는 마이크로닷 근황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이 채널은 지난 4월 8일 서울 청담동 모처에서 마이크로닷을 만났다. 이날 저녁 마이크로닷 부모는 인천 공항 입국 동시에 수갑을 차고 체포됐다.


쨈이슈다는 마이크로닷은 한 지인과 함께 한가로이 음료를 마시고 있었다고 말했다.

마이크로닷은 이날 "찍지 말아달라"며 영상 촬영을 피하면서 재차 이어진 질문에 "변제를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다"고 말했다.

계속된 질문에 표정이 굳은 그는 "말씀 드리지 않았냐. 변제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자리를 빠져나갔다.


이 채널은 "마이크로닷은 활동 할 때와 별 차이가 없었다. 마스크를 쓰고 있었지만 힘들어 보인다는 느낌을 받을 수 없었다. 의연하게 잘 대처를 했다. 인상이 좀 웃는 상이라서인지 웃는 것처럼 보였다. 저희도 당황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사건이 해결이 안 된 상태에서 돌아다닌 다는 것이 그렇다"고 덧붙였다.

이어 쨈이슈다는 마이크로닷의 차를 보고 "차 팔아서 빚 갚아도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할 당시 사용했던 차다. 고급 외제차여서 그 차를 팔아서 빚 변제에 보태도록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었다"고 지적했다.


마이크로닷이 '나 혼자 산다' 출연 당시 타고 다닌 자동차는 BMW X4 20D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모델은 6,920만원~9,150만원 대로 알려졌다.

한편 마이크로닷 부모 신모(61)씨 부부는 20여년 전 제천에서 젖소 농장을 하면서 물품대금 등 14명에게 6억여원을 빌린 뒤 이를 갚지 않고 1998년 5월 뉴질랜드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신씨의 부인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이 이를 기각했다. 신씨의 부인은 지난 10일 석방됐으며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게 됐다. 마이크로닷의 아버지 신씨는 구속돼 이번 주 중 검찰에 송치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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