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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바닥 찍었다" vs "아직 모른다"

입력 2019-04-15 17:26  

급매물 소화…거래 관망세


[ 배정철 기자 ] 서울 송파구 잠실동 일대의 부동산 급매물이 일제히 소진되면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다주택자에 대한 대출규제를 강화하는 내용의 ‘9·13 부동산 대책’ 이후 급락한 집값이 다시 반등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5일 잠실동 일대 공인중개업소에 따르면 잠실 대표 단지인 주공5단지 전용 76㎡ 16억원대 급매물이 최근 열흘 만에 전부 거래됐다. 인근 C부동산 관계자는 “잠실5단지 전용 76㎡ 기준으로 17억4000만원 선에 나온 1층 매물만 남아있는 상태”라며 “나머지는 18억원 선에서 호가가 매겨지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9월 이후 관망하던 대기 수요자들이 몰리면서 매물도 조금씩 나오고 있다. 잠실 인근 S부동산에 따르면 올 1월 말 1건에 불과했던 잠실리센츠 매물이 3월에 5건, 4월에 14건까지 늘어났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2월 77건에 불과하던 송파구 부동산 거래량이 지난달엔 95건으로 늘었다.

이 같은 상황을 놓고 급매물만 소진되고 거래시장이 다시 관망세로 돌아서면서 잠실 일대의 부동산 시장이 다시 한번 얼어붙을 수 있다는 비관론도 나온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대출규제 등으로 투자가 막혀 있어 추격 매수자들이 붙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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