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의 인물] 스페인 현대미술 거장 호안 미로

입력 2019-04-19 17:36  

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


[ 장현주 기자 ] 호안 미로는 파블로 피카소, 살바도르 달리와 함께 스페인 현대미술의 거장으로 분류된다. 초현실주의 미술가로 유명한 미로는 야수주의, 입체주의 등 다양한 미술 양식을 고루 소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프랑스 초현실주의 시인 앙드레 브르통은 미로를 가리켜 “최고의 초현실주의자”라고 칭했다.

미로는 1893년 4월 20일 피레네산맥과 지중해가 인접한 스페인 카탈루냐주 바르셀로나에서 보석상 집안의 아들로 태어났다. 어린시절 프란시스코 갈리에게 미술을 배웠다. 25세 때인 1918년 첫 개인전을 열면서 본격적인 화가의 길을 걸었다. 1920년대에는 앙드레 브르통, 루이 아라공, 폴 엘뤼아르 등과 어울리며 초현실주의 화풍을 보였다. 미로는 회화 이외에도 판화 조각 도자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탁월한 예술적 재능을 발휘했다. 1954년 베니스비엔날레 국제전에서 판화대상을 받았다. 1975년에는 바르셀로나 몬주익 언덕에 호안 미로 미술관을 세웠다.

미로는 1956년 외가가 있던 스페인의 섬 마요르카에 작업실을 차리고 1983년 타계할 때까지 작업을 이어갔다. 애국가를 작곡한 안익태 선생도 마요르카에 머물 당시 미로와 오랜 우정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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