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20일 수출, 작년 대비 8.7%↓…"반도체 24.7% 급감"

입력 2019-04-22 15:44   수정 2019-04-22 15:45

"5개월 연속 감소 우려"



4월 들어 수출이 반도체 부진 여파로 감소했다.

22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은 297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 줄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18억 달러로 작년에 비해 11.5% 감소했다.

지난 20일까지 조업일수는 16.5일로 작년(16일)에 비해 0.5일 많다. 때문에 이 같은 추세라면 4월 한 달간의 수출도 감소로 집계될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이 경우 수출은 5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할 전망이다. 수출은 작년 12월부터 지난달까지 4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줄었다.

이달 수출이 감소한 요인은 반도체와 자동차부품 등 주력 품목 수출과 대중국 수출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특히 반도체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반도체가 24.7% 감소했고 자동차 부품(-4.1%), 선박(-0.7%) 등도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무선통신기기(39.9%), 승용차(4.1%), 석유제품(1.0%) 등은 작년대비 증가했다.

국가별로 중국이 12.1% 줄었고 EU(-0.3%), 일본(-4.8%), 중동(-34.8%) 등도 감소했다. 수출이 늘어난 국가는 베트남(4.6%), 미국(3.5%), 대만(1.2%) 등이었다.

관세청 측은 중국이 우리나라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 전체 수출 부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 중 중국 비중은 26.8%에 달했다.

한편 이달 1~20일 수입은 307억 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1.2% 감소했다. 반도체(13.9%), 정밀기기(4.2%), 기계류(3.4%), 원유(2.8%) 등은 늘었다. 반도체 제조용 장비(-44.6%), 가스(-4.6%) 등은 감소했다. 국가별로 베트남(17.3%), 미국(14.3%), 중국(9.1%) 등의 순이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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