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트비아로 가는 첫 직항편 5월 취항…인천-리가 전세기로 편리한 여행을

입력 2019-04-25 01:41   수정 2019-04-25 06:45


한국과 라트비아를 잇는 첫 직항편이 5월 말부터 운영된다. 전세기를 통해 라트비아를 비롯한 발트 3국 여행을 원하는 관광객들은 보다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한라트비아대사관은 24일 ‘한·라트비아 직항 취항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인천-리가를 잇는 전세기 취항 한 달을 앞두고 마련한 자리였다. 전세기는 5월 24일에 첫 출발하며, 5월 31일, 6월 7일 등 3차례 운항할 예정이다.

라트비아는 북유럽 발트해 연안에 있는 나라로 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와 함께 발트 3국으로 불린다. 발트 3국에서 가장 큰 도시인 라트비아의 수도 리가(Riga)는 1201년에 건설된 고도로, 800여 채에 달하는 아르누보 양식의 건물들이 가득해 중세 도시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구시가지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돼 있기도 하다.

직항편 개설 이전에 한국에서 리가까지 가기란 쉽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핀란드 헬싱키까지 항공편으로 이동한 뒤 페리를 타고 2시간 떨어진 에스토니아 탈린까지 간 다음, 버스를 타고 4시간 30분을 더 가야 리가에 도착할 수 있었다.

직항 전세기가 운항되면 보다 쉽고 빠르게 리가와 주변 도시를 관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직항편 비행시간은 라트비아로 갈 때 10시간 15분, 귀국할 때는 9시간 15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항공 전세기를 이용한 여행상품은 한진관광이 판매한다. 직항 노선에는 A330-200 기종이 투입되며 좌석은 일등석 6석, 비즈니스 24석, 일반석 188석 등으로 구성된다. 패키지 여행상품은 발트 3개국 일주 코스 등을 비롯해 핀란드 헬싱키, 노르웨이 오슬로, 덴마크 코펜하겐 등의 북유럽 주요 도시를 관광하는 일정까지 다양하게 구성했다. 취항 한 달을 앞두고 패키지 상품은 80% 이상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주한라트비아대사관 측은 “라트비아로 가는 전세기를 계기로 관광, 상업, 문화 등의 분야에서 한국과의 교류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라트비아를 찾는 한국인 관광객이 늘어나 향후 정기편 개설도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명상 기자 terr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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