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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침의 인물] 美 최악의 대통령 율리시스 그랜트

입력 2019-04-26 17:28  

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


[ 장현주 기자 ] ‘최고의 장군, 최악의 대통령.’

미국 18대 대통령인 율리시스 그랜트는 미화 50달러짜리 지폐에 얼굴이 들어간 남북전쟁의 영웅이다. 동시에 부정부패를 막지 못한 무능한 정치인이라는 평가를 받은 인물이다.

그랜트는 1822년 4월 27일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가죽가공업자의 아들로 태어났다. 17세에 육군사관학교(웨스트포인트)에 들어가 멕시코 전쟁에 참전했지만 알코올 중독에 시달리다가 결국 전역했다. 방황하던 그는 남북전쟁을 계기로 전쟁 영웅으로 거듭난다. 링컨 대통령은 1864년 그랜트를 북군 사령관으로 임명했다. 그랜트 장군은 1년여 뒤 남군 사령관인 로버트 리 장군의 항복을 받아내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다.

그랜트는 전쟁이 끝난 뒤 1868년 46세의 나이에 미국 18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그러나 공직 경험이나 능력을 기준으로 사람을 쓰지 않고 군인 시절 참모 등 개인적 친분이 있는 인사를 고위직에 기용했다. 참모들은 공공연하게 뇌물을 받아 챙겼고 대규모 금융 스캔들도 발생했다. 부정부패 스캔들이 이어지면서 그의 전쟁영웅 이미지는 퇴색했다.

퇴임 후엔 금융사기 사건에 연루돼 전 재산을 날렸다. 그는 미국의 문호 마크 트웨인과 함께 남북전쟁 회고록을 탈고한 지 3일 뒤인 1885년 7월 23일 63세의 나이로 숨을 거뒀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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