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한성주 근황, 아나운서→동영상 파문→원예치료전문가로 제2의 삶

입력 2019-04-29 10:27   수정 2019-04-29 13:52

한성주 근황 전해져
원예치료전문가로 제2의 삶
"가족에 뜨거운 마음 전한다"




한성주 전 아나운서의 근황이 공개돼 화제다.

29일 한국일보는 한성주 전 아나운서가 원예치료전문가로 서울대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한성주가 서울대병원 본원 신경과 소속 연구원으로 재직중이라면서 서울대병원 측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병원에서 직접 채용한 직원은 아니나 신경과에서 개인 연구원 신분으로 일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서울대병원 측 관계자는 한경닷컴에 "병원에서 직접 채용한 직원은 아닌 것으로 안다"며 "직원 DB에서 한성주 씨의 이름은 검색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경과에서 개인 연구원 신분으로 일하고 있다는 내용과 관련해서는 "그럴 수도 있는 부분"이라 전했다. 정확한 확인은 어렵지만 병원 소속이 아닌 연구팀의 연구원 신분일 수는 있다는 것이다.

한성주는 2011년 교제 중이던 연인이 사생활이 담긴 동영상을 유출하면서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다. 영상을 유출한 이는 대만계 미국인인 크리스토퍼 수로 당시 그는 한성주 가족에게 8시간 감금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한성주 가족이 한성주와 연애했다는 사실에 대해 발설하지 말 것을 강요했다는 것.

그러나 한성주는 크리스토퍼 수의 폭력성 때문에 이별했다며 흉기로 협박당하기까지 했다고 반박했다. 그리고는 사생활 침해 등 명예훼손으로 크리스토퍼 수를 맞고소 했다. 두 사람의 사건은 크리스토퍼 수가 외국에 머물며 수사에 응하지 않아 기소 중지됐다.

매체에 따르면 한성주는 해당 사건 이후 연예계 활동을 중단하고 학업에 매진해 단국대 일반대학원 보건학과에서 원예치료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한성주는 치매환자들을 위한 원예 치료를 주로 연구해 왔으며, 최근에는 서울대병원 교수와 인지 저하를 개선하기 위한 기능성 식품 연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성주는 2016년 12월 제출한 박사 학위 논문 서두의 '감사의 글'에서 "험난한 시련 앞에서도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가족의 울타리가 되어 준 오빠와, 힘든 시간을 기도로 이겨내 주신 부모님께 뜨거운 마음을 전한다"며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오랜만에 전해진 한성주의 근황에 네티즌들은 응원과 함께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네티즌들은 "제2의 인생 멋있게 사시길 바란다"고 응원을 보내는가 하면, "과거 이야기가 또 다시 부각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성주는 1994년 미스코리아 진으로 선발돼 1996년 SBS 공채 아나운서 6기로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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