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래빗] 어벤져스 '극장 엔드게임' 막아라… #스크린상한제 :) 미니경제용어

입력 2019-04-30 15:40   수정 2019-04-30 16:31



▽▽PLAY▽▽ 오디오래빗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하루에 하나만
1일 1경제용어를 알려드리는 '미니 경제용어'

오늘은 '스크린 상한제'에 대해 알아봅니다.


세인: 안녕하세요. 오늘은 혼자 오셨네요?

민성: 네. 친구는 오늘 야근이고 저는 일찍 끝났는데 바로 집에 가기엔 심심해서 들렀어요.

세인: 잘 오셨어요. 오늘도 라떼 드시죠?

민성: 네 맞아요. 혹시 어벤져스 엔드게임 보셨어요?

세인: 아직이요. 보러 가고 싶은데 같이 갈 사람이 없네요. 바쁘기도 하고요.

민성: 못 보셨구나. 사실 저도 곧 보려고 하는데 예매하는 게 하늘의 별 따기! 정말 힘들어요. 영화관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세인: 영화 상영관 수가 오히려 더 줄어들 수 있어요!

민성: 네? 그럼 영화 보기 더 힘들어지겠네요?

<hr />세인이가 알려주는 미니경제용어 오늘은 '스크린 상한제' 에 대해 알아볼게요!<hr />
세인: 인기 많은 영화가 개봉할 때마다 스크린 독점 문제 논란이 많았습니다. 얼마 전 개봉한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다시 이 논란을 일으켰는데요. 개봉 이틀 만에 200만명을 넘을 정도로 뜨거운 인기를 받고 있어요.

그전에 알아둬야 하는 것. 스크린 상한제가 무엇인지 정의부터 내려봐야겠지요. 스크린 상한제는 특정 영화의 상영 스크린 수를 제한하는 것입니다.

이를 찬성하는 입장은 스크린 싹쓸이를 막아 관객의 선택권을 넓혀야 한다. 반대로 극장 입장에선 비수기 평일에 영화 보는 사람이 적다. 많이 보는 시간대에 보충하기 위해 집중 상영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이 팽팽해요.

민성: 영화는 보고 싶은 사람 마음 아닌가요? 그리고 그만큼 보는 사람이 많으니까 상영관을 늘리는 거라 생각했는데.

세인: 맞아요. 영화 선택은 결국 관객 몫이죠. 영화관 가서 한국영화 볼래? 외국영화 볼래? 이게 아니라 내가 보고 싶은 영화를 보러 영화관에 가는 거죠.

넷플릭스, 왓챠플레이 등 영화를 보는 플랫폼도 정말 다양해졌고. 아무리 외국 대작이라도 관객들의 관심도 없고 흥행에 실패하면 내려지는 건 당연한거 아닐까요? 영화의 다양성은 콘텐츠가 얼마나 흥행을 하는가에 달린 것이지 스크린 상한제를 시행한다고 달라질까? 저는 의문이 드네요.

민성: 근데 왜 스크린 상한제 얘기가 나왔어요? 어벤져스가 너무 잘 나가서?

세인: 현재 문화체육부 장관이 특정 영화의 상영관 독점을 막는 스크린 상한제 도입을 적극 추진 중이라고 밝히면서 이 논란은 더 거세졌어요.

민성: 뭐라고 했는데요?

세인: 다양하고 좋은 영화를 만들려면 스크린 상한제가 굉장히 필요하다. 그리고 구체 방안을 국회와 논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어요.

민성: 국회와 조율 중이면? 조만간 법도 시행하겠네요?

세인: 법안은 이미 준비 중이에요. 그 법안을 영비법이라고 하는데요,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말해요. 민성씨 CGV, 메가박스처럼 상영관이 많은 영화관 가본 적 있죠? 그런 곳을 복합 상영관이라고 하는데 요즘처럼 어벤져스가 인기 있으면 영화관에서 어벤져스만 상영해주잖아요. 6편 이상 동시 상영하는 복합 상영관은 오후 1~11시 프라임 시간대에 같은 영화를 총 상영횟수의 50%를 초과해 상영하면 안 된다는 내용이 담겨있어요.

민성: 50% 못 넘는 법 좋은 거네요? 사실 저는 블록버스터도 좋지만 잔잔하고 작은 영화들도 아주 좋아하거든요.


<hr />
세인: 민성씨 여기 라떼 다 됐어요.

민성: 감사합니다. 또 올게요.

세인: 특정 영화의 스크린 독과점 현상을 막고 극장도 남는 스크린에 더 많은 영화를 상영해 다양한 영화를 즐길 수 있게 하겠다는 제도 바로 스크린 상한제.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세인이와 함께하는 첫 번째 미니경제용어 시간이었습니다.
여러분도 또 놀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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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 김민성, 연구=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스토리텔러= 오세인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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