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버는 습관] 가볍고 빨랐다…"웰뱅, 제2 카뱅 답네"

입력 2019-05-01 14:28  

1년만에 1조 예금 모은 웰컴디지털뱅크 직접 써보니…


[ 김대훈 기자 ] 1년 만에 1조원 수신, 사용자 40만 명 확보…. 웰컴저축은행의 모바일 금융 플랫폼 ‘웰컴디지털뱅크(웰뱅)’가 업계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웰뱅은 ‘저축은행의 카카오뱅크’를 표방하며 웰컴저축은행이 지난해 내놓은 디지털뱅킹 앱(응용프로그램)이다. 저축은행 앱이 인터넷전문은행의 대항마가 될 수 있을까. 기자도 직접 가입해 평가해보기로 했다.

스마트폰 앱스토어에서 설치한 뒤 가입까지 걸린 시간은 2분 남짓이었다. 켜자마자 ‘2018 모바일어워드 대상’이란 문구가 눈에 띄었다. 휴대폰의 연락처, 카메라, 마이크 기능에 접근할 수 있는 동의를 요구했다. 이메일을 써 넣어 아이디를 만드는 절차만으로 가입이 끝났다.

비대면 계좌를 개설해봤다. 신분증 촬영이 필요했다. 카메라의 빛 번짐 현상 때문인지 수차례 재촬영을 요구했다. 결국 발급일자를 직접 채워넣어야 했다. 신분증 인증까진 5분여가 걸렸다. 계좌가 만들어졌다.

사용자경험(UX) 수준이 웬만한 금융 앱을 뛰어넘었다. 튕김 현상도 없었고, 입력도 직관적이었다. 다른 시중은행 앱에 비해 클릭하는 횟수가 적었다. 이체 및 조회 등에는 비밀번호 혹은 잠금패턴, 지문 인증의 방법이 필요하다. 상대방 계좌번호를 입력하지 않고도 연락처를 통해 바로 송금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에서 제공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무료 신용관리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신용등급과 대출현황이 연동돼 신용대출 한도 및 금리까지 바로 뜨는 게 매우 편리했다. ‘사업자매출조회 서비스’의 초기화면에도 들어가봤다. 사업자가 아니어서 이용할 순 없었지만, 간단한 입력만으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무료 서비스로 인기가 높다고 웰뱅 측은 설명했다.

웰컴저축은행은 웰뱅 출시 이후 1년간의 성과가 ‘성공적’이었다고 자평한다. 신규 고객 유입이 활발해졌고, 모바일 비대면 영업의 경쟁력도 크게 높아졌다는 것이다. 현재 수신 잔액 2조400억원 중 절반가량인 1조원이 웰뱅을 통해 들어왔을 정도다. 웰컴저축은행은 기존 앱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웰뱅2.0’을 이달에 내놓을 예정이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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