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어른 모두 안성맞춤"…가정의 달 선물은 생애주기펀드

입력 2019-05-05 07:00  



이번 가정의 달에는 타깃데이트펀드(TDF) 선물을 해보는 건 어떨까. TDF는 생애 주기에 따라 운용되기 때문에 어떤 연령층이 가입해도 무방하기 때문이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TDF는 미국에서 1993년 처음으로 등장해 2006년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했다. 국내에서는 작년과 올해 시장이 급격하게 확대했다.

TDF의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은 투자자의 은퇴 시점을 목표로 생애주기에 따라 주식 채권 등의 비율을 알아서 조정한다는 점이다. 기본적으로는 수익이 꾸준히 들어오는 시기에는 주식 등 위험자산의 비중이 높았다가 은퇴시점이 다가오면 안전자산인 채권의 비중이 올라가는 방식이다.

TDF는 노후 보장을 위한 연금 상품이기 때문에 위험도가 낮다는 장점도 있다. 다양한 국가와 여러 자산에 투자하기 때문에 위험을 분산한다. 삼성자산운용의 TDF는 70여개국, 1200여개의 주식과 채권에 분산투자를 한다.

다른 연금 상품과 마찬가지로 1년에 투자금 400만원에 대해 16.5%의 세제혜택을 적용받는다. 개인형 퇴직연금(IRP) 계좌를 통하면 700만원까지 소득공제가 가능하다.

TDF는 어린 나이에 가입하는 것이 장기투자 측면에서는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나이에 맞게 펀드 내에서 자산 배분이 이뤄지기 때문에 어린이부터 어른 혹은 은퇴시점이 얼마 남지 않은 분까지도 가입할 수 있다"며 "물론 나이가 어릴수록 투자기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유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TDF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TDF 설정액 규모도 조 단위를 넘어섰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재 시장에 설정된 TDF펀드수는 총 73개로 설정액은 1조5908억원에 달한다. 올 들어서만 2580억원 늘었다.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이 6077억원으로 설정액 규모가 가장 크다. 이어 미래에셋자산운용(5437억원) 한국투자신탁운용(2470억원) KB자산운용(1356억원)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455억원) 순이다.

수익률도 양호하다. 설정된 73개 TDF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10.4%다. 최근 1년 수익률 2.46%, 2년 수익률 9.54%, 3년 수익률 20.3%, 5년 수익률 28.1%로 장기투자의 복리 효과를 잘 보여주고 있다.

현재 삼성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KB자산운용 신한BNPP자산운용 키움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하나USB자산운용 등이 TDF상품을 출시해 판매중이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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