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동영상 광고…올 들어 주가 2배 오른 에코마케팅

입력 2019-05-08 16:13   수정 2019-05-08 16:17

온라인 종합광고대행사 에코마케팅이 견고한 실적을 바탕으로 코스닥시장에서 급격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동영상 광고사업이 매년 빠르게 성장하면서 실적개선을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8일 코스닥시장에서 에코마케팅은 600원(1.83%) 내린 3만2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며칠간 조정을 받았지만, 에코마케팅은 올 들어 주가가 크게 올랐다. 외국인투자자들이 올 들어 232억원어치를 사들이면서 이날까지 182.89% 올랐다. 지난 2일엔 1년 내 최고가(3만5400원)를 기록했다.

이 회사는 구매 가능성이 높은 고객만을 선별해 그들이 필요한 시점에 광고를 노출하는 ‘퍼포먼스 마케팅’을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광고업계에서 비수기로 꼽히는 1분기에 호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던 비결로 꼽힌다. 1분기 영업이익이 1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3.3% 늘었고, 매출은 240억원으로 172.0% 증가했다.

에코마케팅이 강점을 가진 디지털 광고 시장은 빠르게 커지고 있다. 한국온라인광고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 동영상 광고 집행금액 추정치는 9641억원으로 전년 대비 41.0% 늘었다.

검색광고(14.0%)와 노출형 광고(7.0%)보다 높은 증가율이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퍼포먼스 마케팅 효과가 입증되면서 월 광고비로 5000만원 이상을 쓰는 광고주가 늘었다”며 “전체 사업에서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동영상 광고가 차지하는 비중이 80%까지 확대되면서 실적개선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2017년 인수한 자회사 데일리앤코와의 시너지도 주목받고 있다. 데일리앤코는 홍보영상을 활용해 상품을 판매하는 비디오커머스 업체다. 클럭(미니 마사지기), 유리카(화장품) 등 8개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미니 마사지기는 지난해 7월 출시 이후 누적 판매대수가 100만개를 넘겼다. 김 연구원은 “클럭은 5월 중 대형 유통점 입점이 계획돼 있다”며 “비디오커머스 부문에서 매출이 안정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기만 기자 m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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