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그룹 社名 변경…'한국테크놀로지그룹'으로 새 출발

입력 2019-05-08 17:46  

그룹 정체성 바꿔 재도약 의지


[ 도병욱 기자 ] 세계 7위(매출 기준) 타이어 기업인 한국타이어그룹이 한국테크놀로지그룹(로고)으로 간판을 바꿔 달았다. 사명 변경을 통해 그룹의 정체성은 물론 매출 구조와 미래 성장동력까지 확 바꾸겠다는 경영진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한국타이어그룹은 8일 사명을 ‘한국테크놀로지그룹’으로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그룹 전체의 통합 브랜드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주요 계열사 명칭도 바꿨다. 지주회사인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는 한국테크놀로지그룹으로 변경했다.

핵심 계열사인 한국타이어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로 거듭났다. 기업 브랜드인 ‘한국(Hankook)’의 정체성을 기술기반 혁신그룹으로 재정의하고, 브랜드 가치 제고를 통해 주주 가치를 높인다는 게 이번 사명 변경의 의도다.

1944년 창립한 배터리 업체 아트라스BX는 ‘한국아트라스BX’로, 타이어용 몰드 등 금형제조 전문기업인 엠케이테크놀로지의 사명은 ‘한국프리시전웍스’로 각각 변경했다.

정보기술(IT) 서비스와 물류 엔지니어링 기업인 엠프론티어는 ‘한국네트웍스’로, 타이어 제조 핵심 설비 전문기업인 대화산기는 ‘한국엔지니어링웍스’로 바꿨다. 수입차 부품과 정비서비스 등을 하는 에이치케이오토모티브는 ‘한국카앤라이프’로 변경했다. 다만 모델솔루션은 사명을 유지하기로 했다.

업계에선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이 사명 변경을 계기로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종합 자동차 부품회사로 도약을 추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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