벡스코, 몸집 키우고 국제행사 유치 '가속'…부산 지역경제·마이스산업 경쟁력 키운다

입력 2019-05-13 16:20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는 부산


[ 김태현 기자 ]
벡스코(대표 이태식·사진)가 올 들어 혁신경영을 펼치면서 부산 마이스(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산업의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글로벌 전시회를 육성하고 국제회의 유치, 마케팅 활성화를 시도한다. 제3전시장도 조성해 새로운 마이스시대와 부산 특화산업 지원을 펼치기로 했다.

벡스코는 부산 마이스산업의 경쟁력을 제고를 위해 그동안 쌓아온 전시·컨벤션 관련 지식 및 노하우, 글로벌 마케팅 역량을 바탕으로 대규모 글로벌 전시회를 육성하고 신규 유망 전시회를 개발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12일 밝혔다.

벡스코는 우리나라 최대 게임전시회인 지스타를 모델로 이 같은 규모의 행사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지난해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는 32개국 691개 사가 참가하고 20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1, 2전시장(4만6000㎡)을 사용하는 지스타 외에 부산국제모터쇼, 마린위크 같은 대형 전시회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점을 감안해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국제해양플랜트전시회, 부산국제수산무역엑스포,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도 리더 전시회로 육성할 방침이다. 스마트시티, 영화, 문화콘텐츠 등 지역문화와 산업에 걸맞은 전시회를 신규 개발, 유치할 계획이다.

벡스코는 오는 8월 ‘부산브랜드페스타’를 신규로 진행한다. 우수기업 제품을 체험하고 구매하는 축제다. 대형 유통사 입점, 공공구매 등 비즈니스 상담과 시민과 기업이 소통하는 현장 판매를 펼친다. 시민과 기업, 지역사회가 함께 선순환하는 비즈니스 협력모델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벡스코는 ‘지식·마이스도시’로 발전하기 위해 대형 국제회의 유치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 국제회의 전문 용역업체(PCO)는 태스크포스를 구축해 대형 국제회의를 유치하기로 했다. 국제회의에서 파생되는 고급 지식을 부산으로 가져와 마이스산업의 활기를 불러일으킬 방침이다.

벡스코는 국내외 마케팅을 강화한다. 편리한 도시 인프라와 바다와 산이 어우러진 풍부한 관광자원, 대규모 국제 행사를 개최한 노하우를 살려 국내외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벡스코는 오는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인프라 정비와 행사 운영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 12월 세계 당뇨병 전문가 1만 명이 모이는 ‘국제당뇨병연맹총회’ 개최도 지원한다. 2030년 부산월드엑스포 개최 유치활동에도 힘을 쏟고 있다.

벡스코는 제3전시장 건설에도 나선다. 벡스코는 2020년이 되면 전시장 한계가동률이 60%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오는 8월 말까지 조사용역을 한 뒤 하반기 산업통상자원부 전시산업발전협의회의 심의가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와 예산 확보를 거쳐 2021년 착공, 2023년 완공할 방침이다. 도심공항터미널과 상업시설, 업무시설을 도입해 주변시설과 유기적인 연계방안을 모색하는 ‘인프라 개선 및 복합개발’도 시도한다. 시설 확충 타당성 검토와 기본계획 수립은 부산대 산학협력단과 일신설계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이 맡고 있다.

이태식 대표는 “그동안 쌓은 역량을 바탕으로 지역 경제와 마이스산업 발전에 기여해 부산 산업을 육성 지원하는 벡스코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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