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서울·경기·부산' 각 지역별 버스파업 대책

입력 2019-05-14 16:22  



서울과 경기, 부산 등 전국 주요 광역 시·도의 버스노조가 오는 15일부터 파업을 예고해 시민 불편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지자체와 후속 대응 마련을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국토교통부는 정부세종청사에서 김정렬 2차관 주재로 17개 광역자치단체와 버스 파업 및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에 대한 점검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김 차관은 모두발언에서 "인천과 대구가 협상이 타결된 만큼, 각 지자체에서 적극적인 중재노력에 나서고, 노사간에 책임감 있는 협상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정부도 중재와 조정을 통해 버스 파업이 현실화되지 않도록 한다는 방침이지만 만약의 사태도 대비하고 있다.

우선 서울시는 버스 파업에 대비해 가능한 모든 교통수단을 총동원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지하철은 출퇴근 시간을 비롯해 모두 186회 증차하고 막차시간도 1시간 연장한다.

택시 부제도 해제해 1만3500대를 추가 공급하는 한편, 마을버스도 예비차량으로 투입하고 첫차와 막차시간을 앞뒤로 30분씩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부산시는 버스 파업에 대비해 전세버스와 구·군 버스 170여대를 확보하고 도시철도 이용이 어려운 교통취약 시간에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서구-자갈치역 등 16개 노선에 50대를 투입하고 버스 파업 이튿날부터는 전세버스를 270대까지 늘려 운행한다.

아울러 도시철도는 1시간 연장 운행하고 운행횟수를 50회 늘리는 한편 경전선과 동해선도 출퇴근 시간대에 10% 증편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지역별로 상황이 다르다. 수원과 성남, 고양 등 6개 시의 광역버스와 시내버스는 파업 대상이 아니다. 파업이 예고된 곳은 포천과 양주, 용인, 하남, 가평 등 14개 시·군 55개 노선이며 경기도는 이들 노선에 전세버스 200대를 투입할 계획이다.

또한 정상적으로 운행하는 시내버스와 예비차를 출·퇴근 시간대에 집중 배차하고 택시 부제도 해제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창원지역에 전세버스 150대를 투입하고 택시 부제를 해제하고 콜택시 300대도 면지역에 배치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충남도는 시외버스 노선에는 출퇴근 시간대를 중심으로 8개 노선에 전세버스 16대를 투입해 36차례 운행한다.

울산시는 시내버스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2개 버스회사의 시내버스 250대와 전세버스 60여대, 공무원 출퇴근 버스를 긴급 투입해 106개 노선을 운행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앞서 대구와 인천시는 노사간 극적 합의에 이르러 내일 버스가 정상적으로 운행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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