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경 CJ 부회장, '기생충' 위해 10년 만에 칸 영화제 나들이

입력 2019-05-21 17:47  

이미경 부회장, 봉준호 감독 신작 '기생충' 위해 칸 行
'기생충' 책임 프로듀서 자격
봉준호 감독 '마더' 이후 10년 만





이미경 CJ 부회장이 봉준호 감독의 신작 '기생충'을 위해 칸 영화제를 찾았다.

21일 CJ ENM에 따르면 이미경 부회장은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영화 '기생충'을 위해 직접 프랑스 칸을 방문했다.

이미경 부회장의 칸 영화제 방문은 지난 2009년 이후 10년 만이다. 당시 CJ ENM이 투자배급했던 박찬욱 감독의 영화 '박쥐'가 경쟁 부문에, 봉준호 감독의 영화 '마더'가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돼 칸 영화제를 찾았다.

'기생충' 책임 프로듀서로도 이름을 올린 이미경 부회장은 현지시간으로 21일 오후 10시 칸 뤼미에르 극장에서 진행되는 '기생충' 상영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미경 부회장 외에도 '기생충' 제작사 바른손이앤에이 곽신애·문양권 대표를 비롯해 투자·배급사인 CJ ENM 관계자 등도 함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칸 영화제는 지난 14일 개막해 오는 25일까지 진행된다. 한국영화로는 '기생충' 외에 미드나잇 스크리닝(비경쟁 부문)에 '악인전', 시네파운데이션(학생 경쟁) 부문에 '령희'(연제광 감독), 감독주간에 단편 애니메이션 '움직임의 사전'(정다희 감독) 등이 초청됐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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