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경북도, K팝 콘서트 등 홍보전

입력 2019-05-21 18:17  

"내년 대구·경북 관광의 해
동남아 관광객 모셔라"

이월드·비엘성형외과·JSK 등
시장개척단, 베트남·태국 찾아



[ 오경묵 기자 ] 21일 낮 12시30분 베트남 호찌민의 번화가인 청소년문화센터 앞. 한국의 신생 9인조 아이돌그룹인 디크런치 공연이 끝나자 ‘2020 대구·경북 관광의 해’ 티셔츠를 입은 권영진 대구시장과 윤종진 경상북도 부지사가 호찌민 시민들과 어울려 기념촬영을 했다. K팝 아이돌에 매료된 호찌민 시민들은 디크런치의 사인이 담긴 CD를 받기 위해 줄을 섰다. 기념품으로 준비한 복주머니는 순식간에 동이 났다.


‘2020 대구·경북 관광의 해’를 앞두고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대규모 시장개척단을 이끌고 신흥관광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베트남과 태국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시장개척단에는 이월드, 대구 스파밸리, 여행사 등 지역 관광업계와 대구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민관공동체인 메디시티대구협의회, 대구 비엘성형외과, 화장품 기업인 JSK, 게스트하우스 사회적 기업인 공감씨즈 등이 참가했다. 이한조 대구시 호찌민 사무소장은 “베트남에는 한두 달치 월급에 해당하는 60만원대의 경비를 해외여행에 과감히 투자하는 젊은이들이 많다”며 “대구·경북 관광산업에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대구·경북 시장개척단은 로드캠페인 후 호찌민의 롯데 레전드호텔에서 현지 여행업계와 언론 관계자 등 120여 명을 초청해 대구·경북 관광홍보설명회를 열었다.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현지 메이저 여행사인 비엣트래블, 사이공 투어리스트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대구·경북 관광상품을 개발하기로 했다.

권 시장은 “베트남과 태국은 K팝, 드라마 등 한류에 대한 관심과 방한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하는 지역”이라며 “베트남과 태국 마케팅을 계기로 일반 관광은 물론 의료관광 분야도 집중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경북 관광시장 개척단은 23일에는 태국 방콕 시내에서 방콕 시민을 대상으로 한 커버댄스 경연대회와 여행상품박람회를 연다. 대구·경북 지역 주요 기업 15개사도 참가해 현지시장 진출을 검토한다.

대구·경북 관광시장 개척단은 래디슨블루호텔에서 현지 여행업계 관계자 150여 명을 초청해 대구·경북 관광홍보 설명회를 연다. 이 자리에서 대구·경북에서 로케이션하는 드라마 ‘로맨틱 코미디(Proud Mook)’의 남녀 주연배우가 권 시장, 윤 부지사와 함께 토크쇼를 한다. 이 드라마는 올 하반기 태국 최대 방송국인 채널3에서 방영된다.

호찌민=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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