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과 기술을 접목한 핀테크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핀테크 축제'인 '제1회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19'(이하 코리아 핀테크 위크)가 23일 개막했다. 50여 개 핀테크 기업이 참여하고 카카오페이, 뱅크샐러드(레이니스트), 토스(비바리퍼블리카) 등 국내 간판 핀테크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이 성공사례를 발표한다. 코리아 핀테크 위크는 이날부터 25일까지 3일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다.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이 주최하고 한국핀테크지원센터가 주관한다.
개막식에서는 최종구 금융위원장 등 주요인사의 기조연설과 부스격려 및 시연행사가 진행된다. 개막식에 이어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 김태훈 레이니스트 대표,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가 성공 스토리를 공유하는 자리도 가진다.
코리아 핀테크 위크에서는 샌드박스 제도 등 핀테크 주제별 세미나를 개최해 각국의 정책사례를 공유하고 국내 정책추진에 있어 함의를 도출할 계획이다.
특히 보험·자본시장 등 핀테크 활성화가 필요한 분야에서의 규제를 살펴보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또한 핀테크 기업과 투자자간 연결 프로그램을 통해 투자유치 규모 확대 기회를 마련하고 해외진출을 위한 발판을 제공한다.
국내외 투자기관 200여 명이 참석해 국내 우수 핀테크 기업들이 기업 및 혁신서비스를 소개하는 기업별 투자설명회(IR) 행사와 상담회를 진행한다.
아울러 핀테크에 대한 체험과 공유를 통해 핀테크 확산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행사장 내 총 52개의 부스를 설치해 혁신적인 서비스를 국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둘째날인 24일은 샌드박스 등 핀테크 세부 주제별 국내외 핀테크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세미나가 개최된다.
우수 핀테크 기업과 혁신적이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선정해 수상식을 가지고 핀테크 분야 업무소개 및 취업상담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행사 마지막날에는 시니어, 어린이, 청장년층을 대상으로 세대별 맞춤형 핀테크 체험교육과 경품추첨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됐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번 코리아 핀테크 위크를 시작으로 매년 이 행사를 개최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행사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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