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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문재인 대통령 인사 진짜 답답하다"

입력 2019-05-29 11:19   수정 2019-05-29 11:21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이재명, 조국, 김부겸, 이낙연, 유시민, 박원순, 정동영 등 모두 나와서 (대통령 선거 후보 경선을) 해봤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29일 MBC 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저도 (대선에) 한 번 나가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던 이재명 경기지사를 위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함께 탄원서에 서명한 사실을 소개하면서 “(이 지사에 대한) 무죄 선고로 진보개혁세력이 소생하기 시작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와 같은 훌륭한 분이 대권 후보로 함께 경선하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독주와 비교돼 진보개혁세력의 정권 재창출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박 의원은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인사수석 등 차관급 인사를 단행한 것과 관련해 “진짜 답답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북한에서는 ‘우리 민족끼리 하겠다’가 문제인데 이 인사는 ‘우리 식구끼리 하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조금 더 객관성 있는 분이 오셨으면 좋았다”며 “문 대통령이 속이 좁은 분은 아니다. 남은 (임기) 3년이 더 중요한 만큼 문을 열고 객관적 인사들을 앞으로 더 써야 한다”고 주문했다.

강효상 한국당 의원의 한·미 정상 통화내용 유출 사건에 대해서는 “강 의원은 결과적으로 후배를 망쳤고, 외교를 망쳤고, 본인을 망친다”며 “이것을 감싸는 한국당 지도부도 계속하다가는 망친다”고 지적했다. 통화내용 유출 사건과 관련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조윤제 주미대사에 대한 책임론이 일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며 “그분들은 능력에 비해 출세를 너무 많이 한 분들”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외교부 사고가 지금 몇차례째인가”라며 “외교부 도처에서 그러한 사고가 나는데 문 대통령이 기강을 확립하지 않으면 나머지 (임기) 3년도 어렵다”고 말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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