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노소영과 이혼 소송 중 동거녀 티앤씨재단 김희영과 공개석상

입력 2019-05-29 15:07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인 가운데 동거인으로 알려진 김희영 티앤씨(T&C)재단 이사장과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나란히 등장했다.

최 회장과 김 이사장은 28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소셜 밸류 커넥트 2019’에서 ‘Social Value, 미래 인재의 핵심 DNA’를 주제로 열린 마지막 세션에 참석했다.

마지막 세션은 김기룡 티앤씨재단 이사장이 사회를 맡아 티앤씨재단 활동 내용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두 사람은 과감한 공개석상 행보를 보이면서도 나란히 앉지는 않았다.

티앤씨 재단은 지난해 최태원 회장과 김희영 이사장이 공동 설립한 재단으로 두 사람의 영어 이름 이니셜로 만들었다.

'T'는 최태원 회장의 영문 이니셜 중 태원(Tae Won)의 앞 글자를, 'C'는 김희영 이사장의 영어이름 ‘클로이(Chloe)’의 앞 글자다.

최 회장은 재단 설립 과정에서 20억원을 투자했다. 티앤씨재단은 이번 ‘소셜 밸류 커넥트 2019’에 SK, 롯데마트, 삼진어묵, 코트라, 코이카, 연세대, 한양대 등과 함께 파트너사로 참여했다.

최 회장은 2015년 김 이사장과의 사이에 딸이 있다는 사실을 공개하면서 부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 이혼 소송에 나섰다.



당시 최 회장은 “노소영 관장과의 결혼생활을 더이상 지속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을 신청했다. 앞서 최 회장은 2015년 12월 국내 한 언론사에 보낸 편지에서 다른 여성과의 사이에서 혼외자가 있다고 고백하며 노소영 관장과 이혼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노소영 관장은 일관되게 이혼에 반대하는 입장으로 알려져 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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