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공주 메이커' 솔비 "스스로 공주라 칭하니 이뤄진 거 많아"

입력 2019-05-29 20:47  

'로마공주 메이커' 솔비, 데뷔 후 첫 단독 예능
솔비 "'로마공주'는 별명 이상의 별명"
"용기 북돋는 '자존감 요정' 되고파"



가수 겸 화가 솔비가 처음으로 단독 리얼리티 프로그램 '솔비의 로마공주 메이커'에 출연한다.

29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는 라이프타임 채널의 '솔비의 로마공주 메이커'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이날 솔비는 "스스로 내가 전생에 로마공주였다고 믿고 살기 시작하면서 인생이 조금 달라진 것 같다. 제가 생각하는 공주는 자신이 개척하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 아닐까 싶다"며 다소 엉뚱하게 말문을 열었다.

이어 솔비는 "제가 로마공주라고 말하고 난 뒤에 이탈리아 대사관 파티에 초청됐다. 그 곳에서 국적기도 보내주셨다. 로마 공항에 내렸는데 VIP 대접을 해주시더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내가 생각하는대로 살다보면 언젠가는 상상한대로 이루어질 수 있겠구나 싶었다"며 '로마공주'라는 별명이 가져 온 별명 이상의 의미와 효과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 솔비는 "나는 스스로 기준을 세우고 산다.타인의 기준에 나를 맞추지 않으려고 한다"고 삶에 있어 소신있는 태도를 보였다. 이어 그는 "제작진이 다른 사람의 기준에 맞추지 않는 제 삶의 방식이 '현대판 공주'인 것 같다고 하더라. 그 말에 자신감을 얻고 있다. 이 프로그랭믈 통해 다른 분들도 자존감이 높아질 수 있도록 용기를 드리고 싶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가수 활동 외에 화가로도 활동하고 있는 솔비는 도전해보고 싶은 다른 분야에 대한 질문에는 "소설을 써보고 싶다. 소설은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 오늘 쓴 게 내일 다시보면 별로라고 생각돼서 끝까지 못 쓰고 있지만, 무한한 상상력으로 소설가에도 도전해보고 싶다"며 새로운 포부도 밝혔다.

한편, 솔비의 첫 단독 예능 출연인 '솔비의 로마공주 메이커'는 솔비가 다양한 영역에 도전하고 이를 통해 능력치를 쌓아가는 모습을 게임처럼 담아낸 새로운 포맷의 리얼리티 웹 예능프로그램이다. 오는 6월 6일 첫 공개된다.

장지민 한경닷컴 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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