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소폭 상승 마감…"금통위 소수의견 영향"

입력 2019-05-31 15:38  



코스피 지수가 소폭 상승 마감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소수의견이 등장한 것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나온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94포인트(0.14%) 상승한 2041.74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금통위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가운데 2029.03으로 하락 출발했다. 이후 10시 30분께 금통위에서 소수의견이 등장했다는 소식에 상승 반전한 지수는 2040선 내외에서 등락하다 장을 마쳤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주열 한은 총재가 '소수의견은 소수의견일 뿐'이라며 잘라 말하긴 했지만 시장에서는 줄곧 금리 인하 시그널을 기다려왔기 때문에 이날 소수의견 등장만으로 시장에 영향을 줬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은 1238억원 사들였다. 하지만 개인과 기관은 각각 314억원, 1012억원 팔아치웠다. 차익거래는 26억원, 비차익거래는 643억원 순매수로 총 670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의약품과 전기가스업이 3% 이상 올랐다. 섬유의복 종이목재 화학 비금속광물 등도 상승했다. 반면 운송장비 은행은 1% 넘게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미국이 멕시코 수입품에 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면서 멕시코에 공장을 둔 기아차가 4% 넘게 하락했다. 현대차 현대모비스도 1% 넘게 내렸고 신한지주 KB금융 등도 1% 이상 떨어졌다.

반면 현대중공업은 임시 주주총회에서 법인분할(물적분할) 안건을 통과시킨데 따라 % 상승했다. 셀트리온 LG화학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5%대로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1% 넘게 뛰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7.14포인트(1.04%) 상승한 688.70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369억원, 457억원 사들였지만 개인은 803억원 팔았다.

시총 상위권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헬릭스미스는 6% 넘게 올랐다, CJ ENM 신라젠 에이치엘비 등도 3% 이상 상승했다. 넥슨의 자회사인 넥슨지티와 넷게임즈도 넥슨 매각 본입찰 마감을 앞두고 관련 기대감이 반영돼 3% 넘게 상승 마감했다.

북한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ASF)이 발생했다는 소식에 관련 수혜주도 강세를 보였다. 동물 백신주는 이글벳은 29% 넘게 상승했고 진바이오텍도 18% 이상 올랐다.

돼지고기 대체제인 닭고기 관련주도 오름세를 탔다. 마니커 체리부로 하림 등은 10% 이상 급등했다.

원·달러 환율은 상승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1원 오른 1190.9원에 장을 마쳤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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