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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성폭행 혐의' 최종훈, 구속적부심 청구 기각→결국 구속기소

입력 2019-06-04 15:57  

'집단 성폭행 혐의' 최종훈, 구속기소
앞서 구속적부심 청구 기각




집단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그룹 FT아일랜드 출신 가수 최종훈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4일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박은정)는 전날 최종훈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특수준강간)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권모씨와 허모씨도 각각 구속기소, 불구속기소됐다.

최종훈은 2016년 1월과 3월 가수 정준영을 비롯한 단톡방 멤버들과 함께 여성을 만취시키고 집단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 4월 말 단체 채팅방 멤버들로부터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는 피해 여성 주장이 나오면서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5월 7일 최종훈과 권모씨, 허모씨에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최종훈과 권모씨에게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후 최종훈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9부(이일염 부장판사)에 구속이 합당한지 다시 판단해달라며 구속적부심 청구를 제기했지만 기각됐다.

경찰은 단톡방 멤버들과 관련된 성폭행 사건 총 3건 중 1건을 이미 검찰에 송치했고 나머지 2건에 대해서는 서울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과에 배당해 수사 중이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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