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조스 아마존 CEO, 950억 뉴욕 럭셔리 아파트 매입

입력 2019-06-05 11:22   수정 2019-06-05 11:25

WSJ "아파트 매입 최종 계약 압두고 있다"
아마존 제2사옥, 뉴욕 다시 무게감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시가 940억 원 규모의 뉴욕 맨해튼 아파트 매입을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4일(현지시간) "베조스의 맨해튼 아파트 매입을 위한 계약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보도했다.

베조스가 매입하려는 아파트는 맨해튼 5번 애비뉴, 매디슨 스퀘어 파크 인근의 콘도형 아파트 3채로 알려졌다. 시가로 8000만 달러(한화 약 946억 원)에 달한다. 총 3개 층의 펜트하우스로 자체 엘리베이터와 테라스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베조스가 계약을 완료하게 되면 맨해튼 42번가 아래쪽에서 이뤄진 가장 비싼 거래를 경신하게 된다. 또한 맨해튼 내에선 지난 1월 헤지펀드 시타델 창업자인 켄 그리핀 CEO가 센트럴 파크가 내려다보이는 펜트하우스를 2억3800만 달러에 매입한 것 다음으로 큰 규모로 평가받고 있다.

베조스는 뉴욕 아파트에 앞서 캘리포니아 베버리 힐스와 워싱턴 DC, 워싱턴 메니다 등에 자택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최근 아마존이 시애틀 본사에 이어 제2본사 부지로 뉴욕을 꼽았던 바 있어 베조스의 맨해트 자택 매입에 더욱 이목이 쏠리고 있다.

아마존의 뉴욕 제2본사 계획은 일대 집값 상승을 우려한 일부 정치인들의 반발로 철회된 바 있다. 그럼에도 지난달 뉴욕포스트 등은 "아마존이 맨해튼 웨스트사이드 지역의 신축 빌딩을 임대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베조스의 의지가 여전하다고 해석했다.

한편 베조스는 아마존의 창업자로 세계적인 부호로 꼽힌다. 2018년 9월 아마존 주가가 시총 1조 달러를 돌파하면서 베이조스는 190조 원의 재산으로 세계1위 부자에 올랐다. 올해 초 메켄지 베조스와 이혼할 때에도 위자료로 366억 달러 가치의 아마존 지분을 준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메켄지는 이혼 위자료만으로 세계 4위 여성부호가 됐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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